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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는거 아니고 진짜로 궁금해서...

친한 친구들 중에 5년차 장기백수가 두명 있거든?

근데 아무래도 예민한 문제니까 궁금해도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익명으로 물어봐ㅠ

혹시 계기같은게 있는지, 친구가 어떻게 대해줬으면 좋겠는지도 알려주라.



 
익인1
나는 아니긴 한데
전공 잘못 선택하고
백수 초기 기간을 잘못 보냈음
사람들이랑 어울리거나 아무튼 나가서 움직이는 대신에 인터넷에 처박히는 걸 택하니까 사고방식이 이상해지더라

19일 전
글쓴이
익인이는 어떻게 대했어?
둘중에 한명은 그래도 사회생활에 대한 의지가 있는데, 나머지 한 친구가 아예 뭔가 놔버린 느낌이라 해야하나ㅠㅠ 그래서 좀 걱정됨
물어보면 역효과 날까봐

19일 전
익인1
언제 취직할 생각이냐 이런 건 물론 안 물어보는데
나도 백수여봤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은 해
자꾸 떨어지면 내 길이 아닐 수 있으니까 적성을 다시 찾아서 도전해보라고
근데 이제 구직을 안 하는 모양이고
더 문제는 이제 사회성이 점점 떨어지니까 말도 안 되는 음침한 짓을 함
대놓고 그러면 안 된다 라고 말해도 안 바뀜..
그래도 포기 안 하면 결국 뭐든 되는 건데 본인이 알아야만 해결되는 문제라 안타까움

19일 전
익인2
그냥 일 안해도 먹고 살만해서.. 이제 취업해야자
19일 전
글쓴이
오 그런 이유면 뭐 너무 행복하지 다행이다
19일 전
익인3
뭘 하는 걸 귀찮아해서 인생도 방치하다보니..
1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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