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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익인데 증상생긴지는 3년 좀 넘음 한인사회가 좁아서 다들 날 알거같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한인타운만 가면 패닉이 심해지더라고 한인타운에서 먼곳으로 이사하고 지금은 마트만 잠깐 가고 한인타운은 거의 안가 약도 먹고 치료도 잘 받고는 있는데.. 아직 완전히 극복하진 못함 ㅜㅜ 작년에 친한 한국인 결혼식 갔는데 패닉이 심하게 와서 좀 안좋았던 기억이 있거든

근데 두달뒤에 친한 지인 결혼식있어서 꼭 가야하거든.. 근데 하객이 다 한국인들이라 내가 거기서 패닉올까봐 걱정된다.. 뒷풀이까지 하는거라 한 5시간은 있어야하는데 안간다고 하기도 이상한 상황이고 중간에 나오기도 애매하고..



 
익인1
어디살아? 난 엘에이 살아서 나도 그 맘 뭔지 알거같아… 난 쓰니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여기 대학나오고 한인학생회 이런데서 욕 씨게먹고 억까 엄청 당한 후 나도 한국인들 많은곳에 발 내딛는게 쉽지가 않아서 맘 이해행 ㅠ
19일 전
글쓴이
지역은 알리고싶지 않은 내 마음을 이해해줘.. 😔 대도시에 살고있는데도 증상이 심하더라.. 근데 또 한국은 괜찮아 다들 날 모르니까 ㅠ 문제는 한인타운이 제일 심한거같아 하.. 어케 고쳐야할지
19일 전
익인2
몸이 안좋아서 못간다고 해
19일 전
익인3
공황이랑 불안증 1년 정도 겪었다가 사실상 완치된 익인인데 다른 상황이고 계기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남겨볼게!

약은 잘 챙겨먹고 있지? 약 복용량 줄여나가고 있는지 궁금하네! 일단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원인이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하는게 중요하다곤 하는데.. 내가 극복하는데 가장 도움이 됐던 건 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약 꾸준히 먹고 그 생각을 아예 안하는거였어!

그러다가 약 거의 다 줄이고 진짜 극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가니까 힘들긴 했는데 아 이건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힘든거고 난 충분히 할 수 있다 하고 버텨내니까 되긴 하더라고 😅 처음엔 힘들었는데 두번째는 버틸만 했고 세번째는 거의 아무렇지도 않았어

불안이나 공황은 진짜 자기 확신이 중요해서 아직 확신이 없다 싶으면 정말 진심을 담아서 사정 얘기하고 안가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해..!

상황도 이해는 가지만 다시 한 번 극한에 몰리는 순간 증상 악화되는거 순식간이라 한 번 고려해봤으면 좋겠다..

19일 전
익인4
약먹고도 못갈거같으면 안가는 게 맞음
1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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