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진짜 직장이 없으면 일케 되는거구나

직장을 안 다니니까 감정을 소비할 곳이 없는 거임

그래서 웬 이상한 커뮤에 감정소비하고...ㅋㅋㅋ

비난하려는 건 아닌데 하...

나는 퇴근하고 드디어 휴일인 날에 여유롭게 지내려고 쉬고 있는데

새벽에 카톡이 온 거야

네이버 카페 같아 그런 곳에서 혈육이 본인 기분 나빴던 거를 말하고 오히려 나한테 화를 내

근데 난 여기저기에서 감정소비를 해서 지친 상황속에서 심지어 내가 다친 건 안중에도 없고 그냥 무시를 하니까 더 기분나빴던 것도 있어

나는 말했지 난 거기에 커뮤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고 뭔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애초에 왜 나한테 화를 내는 건지 모르겠다

지금 카톡 40개 보내면서 화내는데 이게 맞음?

[익인1]

동생이 직장생활을 안하는 백수인데 네이버 카페 활동을 하면서 기분 나빴던걸 언니한테 얘기하고 기분 풀고 싶었는가보네;

[글쓴이]

아 동생은 아니고 4살 연상 언니야

[익인1]

와 언니인데 네가 이해해주는거야? 고생이다..

[글쓴이]

물론 동생이었으면 내가 받아주지...ㅋㅋㅋㅋ 내 아래 동생은 없어서 위에 언니오빠만 있어
암튼 힘들다...... 저기서 뭔 말을 더 해야할지 모르겠어
며칠 출근하고 이제 휴일이라서 기운 쭉 빠지는데 난 이상한 곳에서 기운 빼고 싶지 않거든
오히려 그런 곳에서 기운 빼면 회사에서도 파이팅을 못하니까 🥹

[익인1]

그니까 ㅠㅠ 언니가 참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랬나봐
적당히 받아주고 빼야할듯... 마음적으로 다 해줘도 만족 못하실것 같고 그렇다잉

[글쓴이]

1에게
남친도 있을텐데 ... 남친한테 털어놓으면 될 걸 나한테 왜 터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고맙다 익인아 ㅠㅠㅠ 생판 남인데 위로해주니까 그래도 한결 기분이 나아졌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그냥 내 생각엔 그런거같아 어디에 소속되어 있지 못하니까 그래도 안정감을 찾으려고 커뮤생활을 하는 것 같은데
쓸데없는 곳에다 감정낭비를 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그 커뮤를 활동하면 나도 공감해주는데 애초에 나는 모르는 곳인데 거기서 갑자기 대뜸 공감해줘! 위로해줘 화내줘 이러면 나는... 감정쓰레기통인가 싶고
암튼 댓글 달아줘서 고맙다 익인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그러게 보통 화나는 걸 커뮤에다 풀지 커뮤에서 열받아서 남한테 풀지는 않지... 고맙다 진짜ㅠ 익인이 복받을거야

[익인3]

인터넷 세상에서 나와서 현실을 살으라해...

[글쓴이]

그러라고 싶은데 마상입을까봐 그렇게 못하겠다... 건강때문에 부모님도 참고 계시는데 내가 뭘 어케 말하겟어...

[익인4]

정신차리라고 해 나잇값하라고

[글쓴이]

ㅋㅋㅋ... 그랫으면 좋겠다 텔레파시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