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첫 장기?연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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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좀 더 만났고 3일있으면 800일이었네

방금 헤어졌어

서로 너무 좋은데 안 맞는 부분 때문에 서로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헤어졌다

끝까지 서로 사랑한다고 하고 헤어져서 약간 실감은 안 나는데 이제 나겠지..

나중에 재회 바란대도 이렇게 헤어진 커플이면 오히려 다시 안 만난대서 ㅋㅋㅋㅋㅋㅠㅠ ㅎㅎ..

서로 나중에 지금보다 더 나아진 상태로 다시 만나자 했는데 (재회 X 상대방은 애매한 포지션으로 말하긴 했는데 나는 우선 얼굴 보자는 걸로 이해하고 있어) 우선 지내봐야지..

뭔가..이별은 갑자기 찾아온다더니 정말 갑자기 헤어지게 되어서 얼떨떨 하네 제일 오래 많이 사랑하고 그랬던 사람이라 더 얼떨떨하고 하하 괜찮아지겠지 얘도 나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익인1]

누구랑 맞춰서 지내는거 참 어려운거 같아...나에게 중요한거 한두가지는,꼭 맞아야 사는거 같다

[글쓴이]

맞아.. 다른 거 다 잘 맞아도 이 하나 때문에 헤어질 수도 있는게 참 아리까리해 연애라는게
맞다 연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그러지

[익인2]

뭐때문에였어? 나도 비슷하게 이별준비중..

[글쓴이]

내가 전연애+가정사 영향으로 극불안형 인간이 되어서 남자친구가 그거로 가끔 좀 힘들어했어 .. 나도 말하면서 아차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 의심하면서 내 스스로가 비참하고 남자친구한테 스트레스 줬다는 사실에 힘들어하고.. 남자친구는 듣는 입장으로써 스트레스 받고 이거였어.. 다 맞춰지고 고쳐지고 해도 이건 안 그러더라..
내 영향이 좀 컸지 근데 전에는 남자친구가 실수해서 헤어질뻔한 적도 있었기도 하고 그러다 안 헤어지고 다시 잘 만나고 했었는데 이번엔 남자친구가 힘들 때 이게 조그만 불씨가 큰 불이 된 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