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과글을 썼거든 이런식으로 쓰는게 맞을까?ㅠ

2500자정도 적어서 여기 옮기기는 좀 그렇고

내가 그때 그렇게 생각한 이유

다시 생각해보고 어떻게 생각이 바뀌었는지

미안한 이유

후회되는점

고마웠던점

이런식으로 적었거든

근데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적고 바뀐 생각을 적는걸 반복하니까 변명같은가 싶기도한데

변명하는걸로 보이면 친구가 더 화날까?...

[익인1]

고마웠던건 왜 쓰는거야?

[글쓴이]

그 친구가 자기가 이러이러했는데 너가 당연시하는 것 같다고 했어서 어떤게 고마웠는지 적어봤어...

[익인1]

그 내용은 사과문에 딱히..돌려 말하지말고 사실대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다시 생각해보니 그 행동이 잘못했다 이런식으로 쓰는게 더 좋을듯

[익인1]

그리고 사과를 자소서 쓰는 거 처럼 엄청 길면 읽기 싫엉..더 변명하는 애처럼 보임

[글쓴이]

싸우게 된 계기가 내가 고마움을 모르고 당연시 여긴다고 생각하더라고
그래서 적은건데 이 상황에도 안맞는것 같아?
싸운지 몇달 지나서 진정성 있어 보이게 모든 내용 다 적었는데 줄일까?ㅠㅠ
나 진짜 화해하고 싶거든...

[글쓴이]

글쓴이에게
그때 싸우면서 그 친구가 따진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사과하다보니까 길어진거긴한데.... 좀 뺄까?

[익인1]

글쓴이에게
확실히 너무 길면 읽다가 짜증날 때도 있어
딱 하고 싶은 말만 적는게 좋아

[글쓴이]

1에게
긴게 역효과이면 안될텐데... 도와줘서 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친구랑 잘 화해했으면 좋겠다

[글쓴이]

1에게
응 응원해줘서 진짜 고마워

[익인2]

난 개인적으로 빼지말고 걍 진심 다 적는게 좋아
친구사이는… 오래본 친구면 그냥 다 말해줬으면 좋겠어
아니면 짧게 하고 사과 받아주면 만나서 길게 말하면서 풀던가

[글쓴이]

거의 10년 본 친구인데 처음이다시피 싸우고 몇달동안 연락안했거든...
진짜 너무 화해하고 싶어서 더 어쩔줄 모르겠네
의견 내줘서 고마워...

[익인3]

22

[익인4]

어엄... 근데 싸우고 몇달 후에 2500자짜리 사과문 주면 난 다 안읽을것 같은데... 일단 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랑 지금 어떻게 생각이 바꼈는지만 적어서 사과의사를 먼저 밝힌후에 그 뒷이야기는 대화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