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랑 손절 고민중

얘가 은연중에 나를 무시하고 있다는게 말로 드러나서.. 손절할까 고민중ㅠ 내가 지금 백수라 기본적인 알바 구하는 것도 힘들다 요즘 하소연하다 어제 돈벌면 길고양이 츄르도 사야지 하니까 온 답장이 ㅋㅋㅋㅋㅋㅋㅋ니 먹을거나 사셈 다음 할말없으니까 자기도 고양이 밥샀는데 고양이 없어져서 허무했다~ 이건데 얘가 그 1-2천원 아까워하는 애가 아닌걸 알아서 마상받음..

[익인1]

그러게 던져놓고 수습하는게 더 별로...

[글쓴이]

얘가 밤일로 돈벌어서 돈 막쓰거든ㅠ

[익인2]

왜 말을 저렇게… 허

[글쓴이]

내가 얘한테 뭐 먹고싶은데 돈이 없다~식으로 말 한 적도 없는데 저러니까 더 화나고 나한테 밤일같이 하자고 한 적도 있는데 내가 싫다했거든 근데 나중에 자기도 처음에 밤일하다 그만뒀는데아는언니가 같이 하자고 해서 다시 들어간거 후회하더라

[익인3]

무시하는 거 둘째 치고 뭔 일을 한다고? 저런 사람 주위에 두지 마......

[글쓴이]

나도 원래는 그런데.. 얘는 학교다닐때부터 친구고 저 위에 일도 나중에 자기가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하는거같고 해서 그냥 정때문에 못놓는듯..

[글쓴이]

근데 그냥 이제는 손절할까싶은 생각도 들어서.. 저번에도 크로플 먹으러 갔는데 자기가 계산할 줄 알았나봐 같이 뭐먹을까~하면서 고민하다가 내가 먹고싶은 거 골라놓으니까 갑자기 키오스크에서 내 손 탁 치우더니 이거말고 다른 거 하면서 지가 먹고싶은 거 고름 근데 그거 내가 사니까 뻘쭘해하면서 잘먹을게~ 이러더라 크로플 각자 먹고싶은 거 두개 고르기로 한거였음..

[익인3]

건강하지 못한 관계는 맞아 나는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을 때 그 시간이 아깝거나 내가 기분이 좋지 않으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정리해야 한다고 봄... 서로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는 그런 친구를 만나자ㅠㅠ

[글쓴이]

응ㅠㅠㅠ 내가 사회에서 겉도는 느낌이라 얘한테 의지 많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