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당일 전체적으로 되게 소심하단 생각을 했어.
나한테 카톡으로 혹은 그 날 했던 자기 발언에 대해 이런 의도였다는 걸 얘기하곤 했거든.
서로 장난도 주고받고 막 그랬는데, 난 변명(?)하지 않았는데 걘 계속 장난치고 풀이하고 뭔지 알지..? 무튼 그랬었단 말야? 그리고 헤어질 때 다음에도 군대 얘기할게 허허 웃으면서 뱌뱌했는데 연락이 없는 거.. 분위기 되게 좋았거든.
그래서 내가 3시간 기다렸다가 먼저 연락했어.
그랬더니 주선자한테 내 반응을 묻는 연락을 했고, 기다리고 있느라 늦었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무튼 그로부터 오늘되기까지 한 4일됐는데, 계속 오늘 뭐하냐 뭐했냐 뭐할거냐 이런 얘기만 해…
방금 그냥 오늘도 화이팅하라 고 한 다음 끝냈어
호감이 없다고 하기에 내가 소개팅에서 받은 눈 계속 못마주치는 거나, 목 가다듬는 거 등의 시그널 봤을 땐 나쁘지 않았었구.. 주선자도 얘 처음 소개할 때 너 이쁘다고 바로 소개받고싶대 라고 할 정도였거든
뭔 마음일까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