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애인이랑 헤어져야겠다고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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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였는데 맨날 상사한테 깨지고 애인한테 일못한다 멍..청하다 민폐다 이런말 듣고 사적으로 대화할때도 조금만 못 알아들어서 되묻거나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고하면 진짜 멍처ㅇ하다고 그러니까 욕먹는거라고 무시하고 성격 소심하고 조용한데 사회성없다고 욕하고 자존감 바닥쳐서 그만둔다고 하니까 니 성격에 어디가서 뭐할거냐고 닌 할수있는일없다고 했음

자존감이 바닥이라 너무 쉬고싶어서 애인말 무시하고 지금은 알바하고 있어

자주오시는 손님이랑 가끔 스몰토크하는데 볼때마다 너무 친절해서 보기좋다고 하시고 어제는 인사를 밝게해주셔서 왜 손님들이 좋아하는지 알거 같다고 이런식으로 칭찬해주시는데 집에서 나도 모르게 펑펑 움 내존재가 쓸모없는거 처럼 느껴졌는데 날 좋게 봐주는 사람도 있다는거에 감사했어ㅠㅠ

누군지 모를 타인도 저렇게 따뜻하게 말해주고 내 장점을 알아봐주는데 제일 가까운 사람은 구박하고 날 까내린다는게 너무 속상한거야 이건 아닌거 같아서 헤어지려고…나 후회하진 않겠지ㅠㅠ?

[익인1]

헤어져 ㄹㅇ 헤어지고나면 후련할듯 몇달만 고생해 몇년을 웃을듯

[익인2]

애인맞아??;

[익인3]

22

[익인2]

쓰니야 절대 후회안한다 진짜!! 나중에 정상적인 사람을 만나면 지금 그 사람이 얼마나 이상한 사람이었는지, 지금 이 고민을 진짜 왜한건지 화가 날 정도로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야 밑댓처럼 안전이별해

[익인4]

헐 왜 만나? 당장 헤어져야지 세상에

[익인5]

헐 빨리 탈출해. 안전이별하고

[익인5]

세상에 좋은사람 많아
네가 괜찮은 사람이니 곧 나타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