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매점갔다가 교실갈라고 운동장돌아서 걷는데
친구가 마주오고 있길래 뫄뫄야!! 하면서
진짜 세상 반갑게 양손 번쩍들어 흔들면서 걸아갔는데
친구가 날 보면서 걸어오기만 하는겨
그래서 ??? 이러면서 계속 걷는데
(그때까지도 손흔들고있었음 )
친구가 가까워지니까 모르는 사람인거이이이이임
그땐 왜 그 친구라고 믿어 의심치 않은거지
아니 진짜 친구얼굴이긴했거든? 망할 눈깔진짜 하
어떻게든 이 민망함을 수습해야겠다 싶어서 굴린 짱구가
그 사람 뒤에다가 뫄뫄^ㅇ^~~ 이러면서
허공에다 연기하면서 지나치는거였는데
그 사람 갔나싶어서 뒤돌았는데 그 사람이 보고있더라
........... 지금 생각해도 개수치스럽다 진짜...
눈 마주치고 움찔하더니 거의 뛰다시피 사라짐
그 뒤로 나는 사람들이 못보는 무언갈 보는 이상한애로 소문남..
진짜 와 연기하다가 뒤돌아봤는데 그 모르는 사람이랑 눈 마주쳤을때
레알로 식은땀 나버림............
아직도 동창들 만나면 그 얘기하면서 흑역사로 놀림받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