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연애 강박이 있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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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인이랑 무조건 결혼까지 가고 싶은데

애인이 상처받을 만한 생각들이나 행동

그릇된 생각들이 다 죄스러워서 유달리 죄책감이 느껴져

가족이나 친구한테보다 훨씬 그런거같아

내 잘못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는걸 원치 않아서

정말 완벽하게 옳은 행동만 하고 옳은 생각만 하고싶다는

강박이 생기는것 같아

나처럼 이랬던 둥들 있을까......?

[익인1]

오 나도 그런 생각한 적 있어 그런데 어차피 그럴 수가 없잖아 가장 가까이 지내는 만큼 싸울 일도 많고 부딪힐 일도 많은데.. 그래서 그냥 앞으로 더 잘 지내자, 좋은 추억 만들자 하면서 위안 삼았어

[글쓴이]

답변고마워 둥아ㅠㅠ
혹시 죄책감들때 어떻게 했어..?
맘같아선 하나하나 말하고 사과하고 싶은데
반복되면 애인도 지칠거같고
생각은 내가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라
언제까지고 다 사과할수 있는게 아닌거같아서ㅠㅠ

[익인1]

나도 처음에는 사과하다가 나중에는 뭐 맛있는 걸 사준다든지 갖고 싶어했던 물건을 사준다든지 약간 물질적으로 보상하려고 했었어 근데 그렇게 죄책감에 젖은 행동을 하면 할수록 상대방도 부담스러워지는 것 같더라고.. 그리 건강한 관계도 아니고 사실.. 그래서 관계라는 게 서로에게 이런저런 실수를 하고 또 화해하고 어떤 부분은 자연스럽게 잊혀지도록 놔두고 이런 게 당연하다고 억지로라도 생각하려고 했어 ㅎㅎ 그래도 막 복잡한 생각이 들면 종이에 적고 박박 찢어서 버리거나 똑같이 맛있는 걸 사주더라도 내가 '미안해서' 사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애인이랑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서 괜히 생색도 내고 장난도 치고.. 어쨌든 둥이의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내 경험상으로는 그랬어!

[글쓴이]

너무너무 좋다ㅠㅠ 하나하나 사과하다보면 서로 지치는데 좋은 방법인거같아!!! 정말 고마워 둥이야ㅠㅠㅠ 스스로 흘러보내고 애인이랑도 즐겁게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고마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

[익인1]

나도 나만 유별나게 이런 생각하고 내가 이상한가 싶었는데 이렇게 같은 고민을 나누니까 좋다 ㅠㅠ 둥이도 좋은 하루 보내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