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가르치면서 느끼는 이상한 점

열심히 안 하면 망하는 건 너네 인생이잔아…?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왜 너네가 열심히 안 하면 내가 망할 거라고 착각하는 거야 얘들아… 나는 선생님 말도 안 듣는 쎈캐야~ 선생님도 그걸 알고 내 친구들도 알았으면~ 같은 생각을 빨리 버리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정작 나는 그걸 보면서 앞으로의 인생은 좀 더 힘내라는 생각밖에 안 하니까… 

[익인1]

공부 안 한다고 인생 망할거라 생각하는 게 선생님스럽네

[익인1]

학교라는 시스템으로 모든 아이들을 담을 수는 없어

[글쓴이]

쟤네는 그걸 나를 망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저걸 하니까 문제라고 보는 거야… 그러니까 내가 똑같이 혹시라도 공부를 안 하는 걸로 망하면 너네 인생이 망하는 거지 내가 망하는 게 아니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거고 … 나조차도 공부야 못하면 어때 라고 생각하는데 태도로서는 문제가 있다는 거야

[익인1]

통제하려고 안 하면 반항도 안 하지

[익인6]

뭐래 진짜ㅋㅋ딥페이크로 난리난게 요즘 애들인데 뭔 반항을 안 한대 개웃기네

[익인3]

22

[익인4]

본문에 공부가 어딨어..? 편협한건 너 아닌가 그냥 본인 인생에 최선을 다하라는 거 아님?

[글쓴이]

통제를 아예 안 해야 된다는 거야? 그러면 학교에 왜 와..? 그런 거 배우려고 학교 다니는 거 아니야? 멋대로 할 거면 사회에서는 대체 어떻게 행동하겠다는 거야…

[익인1]

통제를 하려고 학교에 보내는거고 선생님은 통제를 할 수밖에 없는 존재지
그러니까 학교가 모든 아이를 담을 수 없다는거야. 통제를 해야할 수밖에 없다면 반항도 반드시 있다는 걸 이해하면 돼.

[글쓴이]

반항은 이해하지 아이들이니까 그냥 안타깝다는 하소연이야 한풀이고 안타까워서

[익인8]

본문에 공부라고 콕 집어 말히지도 않았는데ㅋㅋㅋ 물론 학교에서 교육자들이 주로 가르치는 게 학문이긴 하지만 진로상담같은 거만 한 번 해봐도 답없는 애들은 대충 보이지 않냐? 공부를 못해도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하는 애들이라면 오히려 기특하지…^^ 학교란 시스템이 불만이면 자퇴하면 됨 그런 마인드인데 뭐 졸업장 그깟게 대수임? 그리고 전체를 위한 최소한의 통제갖고도 찡찡댈 거면 무인도 가서 사는 게 맞음

[익인9]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뭐든 노력을 해보고 성실히 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의 문제 아님? 학교에서 배우는게 지식이 다가 아니잖아 삶을 살아가는 자세도 배우는 건데ㅋㅋ학교가 안맞으면 자퇴를 해야지 학교라는 공간에 속해있기를 선택한 애들이 저렇게 행동하면 문제가 있지

[익인1]

근데 선생님이 걔가 다른 방면으로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아?

[익인12]

니는 티가 안 난다고 생각하겠지만 다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급생들한테도 보이는데 너보다 최소 몇년은 더 산 어른의 눈에는 안 보이겠니..

[익인9]

걔가 교사한테 말을 했으면 알겠지? 그리고 애초에 공부 때려치우고 자기 길 열심히 찾는 애들은 눈에 다 보임 나 고등학생때 생각해봐도 요리나 음악이나 자기 길 찾아서 노력하는 애들은 다른 친구들도 선생님도 다 알고 지지해줌 그런데 본문 케이스는 딱 봐도 그게 아니잖아ㅋㅋ 그니까 한심해보이는거지

[익인13]

무슨 맥락맹같은 소리지..? 학교에서 선생님 지시에 따르고 기본적인 공부를 하는건 당연한거야 거기서 걔가 다른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대체 왜나오는거야??

[익인11]

어라 반항아 출신인가

[익인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곀ㅋㅌㅌ

[익인15]

공부 안 하는 거 상관 없는데 공부하려는 애들까지 물 흐리니까 문제인 거지 ㅋㅋㅋㅋ 다른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애라면 공부 시간에 수업 분위기 망치진 않아 돈 주고 배우러 다니는 대학교 강의마저도 교수님들이 자는 애 있으면 깨우라고 그러는데 통제와 반항을 논하기엔 좀 ㅎ;

[익인2]

ㅋㅋㅋㅋㅋㅋ그니까 공부 안 한다고 망하진 않을 순 있겠지만 안 해도 교사가 망하진 않는데 왜 교사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 착한데 공부만 못하면 안 망하겠지만 공부랑 별개로 저렇게 사는 애들은 망한단다 인성 저런데 어케 잘 살겠음ㅋㅋㅋㅋㅋㅋ 잘 살다가도 망하는 순간 오는데 그럴 때 누가 저런 애 편을 들어줄까?

[글쓴이]

익인이 말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ㅜㅠㅜㅜ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걸 잡아주려고 해도 잡히지 않으니까 답답한 거고 ㅠㅠㅠㅠㅠ

[익인5]

조용히 공부 안하고 잠만 자는 애는 상관ㄴㄴ?

[글쓴이]

당연히 그런 애들도 깨워서 할 일은 하게 해야지 저건 대놓고 반항해서 애들 앞에서 자기 자존심 챙기겠다는 건데 그 방향이 너무 다르지 않니… 그리고 걔들 생각은 나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쓴 것처럼 그런 걸 겉으로 티내는 건 앞으로 자기가 살아갈 때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익인7]

ㅋㅋㅋㅋㅋㅋㄹㅇ "선생 말 안듣는 나" 이거에 취해서 그러는 겨 걍 놔둬 중2병들 ㅋㅋㅋ

[익인10]

아니 그니까!!
‘난 맨날 수업시간에 뒷줄에서 잠만 자고 선생과 부모도 포기한 문제아인 나’ 에 심취한 아이들이 너무 많아!!
난 교사는 아니고, 학교 바로 앞 편의점에서 근무해가지구 하교시간에 중고딩들 많이 상대한단 말이지..
근데 라면먹으면서 하는 말 들어보면 엥 스러운 말드을 너무 많이해
아니 학창시절 그렇게보내면 너희만 손해인데 굳이..?🧐🧐🤨🤨🤨

[익인16]

엨ㅋㅋㅋㅋㅋ지난번에 선생이 지랑 안맞다면서 통제 어쩌고 하면서 글에도 딱 저런말 하는 애 있던데
거기에 다들 진심으로 동조하던뎈ㅋㅋㅋㅋ
여기도 뭔소린지 못알아듣는 애들 많은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