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식사예절 때문에 낼 모레 더블데이트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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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다 좋은데 식사예절(?) 거슬리는게 몇개 있거든?

1. 밥 먹은 후 물로 입 헹구기

2. 파스타 종류 후루룩 소리 내면서 먹기

이 두갠데 난 솔직히 너무 거슬리고 가끔은 꼴보기도 싫은데 그래도 둘이 있을땐 괜찮아

근데 낼모레 더블데이트에 태어나서 애인 처음 소개시켜주는 자리 + 내 친구가 또 엄청 깐깐하게 이것저것 보는 스타일이야

어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식 되도록 먹지 말자고 할까? 아니면 사실대로 실토하고 하지말아달라고 할까 상처받을까봐 걱정돼 

[익인1]

음,, 뭘 걱정하는 건진 알겠는데 부모님도 아니고 친구가 깐깐하게 평가할 거 생각하는 거는 건 굳이? 싶긴하다,, 잘보이면 좋겠는 마음은 알지만! 저정도는 막 욕먹을 정도의 식사 예절은 아닌 거 같아서!

[글쓴이]

심지어 친구가 자기 전남친 후루룩거리면서 먹어서 같이 밥먹기 싫다고 말했었어서 더 걱정돼 ..

[익인1]

ㅇㅎ 그냥 면을 안 먹으면 되잖아

[글쓴이]

그럼 1은 말할까?

[익인1]

ㅇㅇ근데 뭐 친구때문에~~~뭐 이런식으로 말하진 말구 그냥 하려고 할 때 화장실가서 하구오라 하든가 티 안 나게 해줄 수 있냐구 물어보든가

[글쓴이]

그리고 그 친구가 여기저기 말하는 스타일이라 내남친만나고 다른친구들한테도 후기같은 거 말할텐데 흠잡히기 싫어ㅠㅠ

[익인2]

이때까지 한번도 저거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어..?
그러면 난 걍 음식은 안먹고, 다음에 거슬릴 때 한번 말할 것 같아..

[익인2]

부모님도 아니고 친구 만나는데 저런거 단속하면 솔직히 좀 엥? 싶을수도 있어서

[글쓴이]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

[익인2]

솔직히 보기 좀 그렇다고.. 걍 있는 그대로 말해야지

[익인3]

1은 애인한테 말해도 괜찮을거같은데

[글쓴이]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

[익인4]

1은 왜..? 얼마나 움파움파 헹구는거야...?

[글쓴이]

예의없는행동아님?

[익인4]

보통 밥먹고 다 물로 입안 헹구지 않아? 나 회사 다니는데 같이 밥먹는 직원들 거의 다 그러던데
고춧가루 끼거나 그러면 그게 더 보기 민망해서

[익인5]

ㄹㅇ 나도... 사람들 앞에서 쯥쯥하면서 이쑤시개 하는 것보단 물로 헹구는게 낫지 않아? 이거 예의 아니라는거 보고 놀랬어...

[익인4]

나만 놀랜거 아니구나.. 댓보고도 다 놀람.. 물로 입 조심히 헹굴 수도 있지.. 이게 예의없는 행동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