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 하루 남았다
나: 뭐가?
친구: 음? 아니야~
나: ??? 잘못 보냈어?
친구: 아니 ㅎㅎ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어서
나: 진짜 이상하네... 말 꺼내놓고
친구: 내가 말 안 했나? 나 퇴사하는 거
나: 아니? 전에 말했었어. 근데 방금 그냥 갑자기 뜬금없이 하루 남았다 이러니까 퇴사 얘긴지 몰랐는데 그럼 그냥 퇴사 하루 남았잖아 하고 말해주면 되는 거 아냐?
친구: 당연히 저거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기억 못하나 싶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
나: 아니 주어도 없이 하루 남았다 그러면 무슨 말인지 모를 수도 있지... 그리고 기억을 못하더라도 그냥 말해주면 되는 거 아냐? 왜 먼저 말을 꺼내놓고 아냐~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친구: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서...
나: ????? 그럼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데 왜 얘기를 꺼낸 거야? 그냥 하는 말 아니야? 왜 자꾸 이런 반응인지 모르겠어
참고로 종종 대화가 이런 패턴이었고 난 왜 저런 반응인지 답답하고 이해가 안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