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형들은 사랑하는 마음이랑은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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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만나러 갈 때 나가기 싫고 귀찮기도 해?

[둥이2]

애인은 다름

[둥이3]

보고싶어졌기때문에 애인이된거

[둥이4]

ㄴㄴ 유일하게 부지런해질때임

[글쓴둥이]

ㅠㅠ둥아 남친이 극내향형인데 1박2일로 장거리에 있는 본가 내려갔다가 온 당일에 친구 만나서 골프 치고 밤엔 나랑 만나서 심야 영화 보기로 했었거든? 얼마전에 크게 싸우고 화해한 거라 스케줄 빠듯할 거 알면서도 자기가 먼저 영화 보자고 표 예매해두라고 해서 잡았던 약속이야 만나서는 피곤해하는 거 숨기진 않았고 영화만 보고 바로 각자 집으로 돌아갔거든 근데 다음날에 전날 같이 골프쳤던 남친 친구(나랑 겹지인이야)가 나한테 우스갯소리로 ‘ㅇㅇ이 어제 나가기 싫다고 영화 보기 귀찮다고 징징대더라~ 그래도 내가 데이트 약속은 나가야지 하면서 달래서 보냈는데 데이트는 잘했냐?’하는데.. 기분이 좀 묘하더라고ㅠㅠ 만나기 싫고 귀찮을 순 있는데 친구랑 만나서 노는 건 안 귀찮고 나는 귀찮은 건가, 나는 아무리 바빠도 남자친구 만나는 건 귀찮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싶어서ㅠㅠ 맘이 식었는지 뭔지 괜히 속이 상해서 한 번 물어봤어..

[둥이4]

나보다 더 극내향인인 남자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상황을 자세히 모르니 그 말만 전달해준 친구말만 믿지마래 그냥 친구가 이상하다는데?
근데 내가 보기에도 친구말만 보고 속상해할 필요 없을 거 같아
친구끼리는 뭐 아 피곤하다~ 귀찮다~ 이럴 수도 있으니까
결국은 싸우고 먼저 영화 보자고해준 남자친구 행동만 보고 믿자! 넘 속상해하지마 둥이

[글쓴둥이]

고마워..!! ㅠㅠ 둥이 덕분에 마음이 좀 놓인다

[둥이6]

친구가 한 얘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그걸 지금 알 방법은 없고 신경 쓸 문제도 아닌거 같아 그것보다는 그걸 전달해준 친구를 끊어내는게 맞아보인다. 장난으로 꺼낼말도 아니고 남친이 예의상 했던 말 일수도 있는데 그걸 곧이 곧대로 전달한거보면 말로 사고한번 크게 칠 사람으로 보여 애초에 겹지인 이라도 둥이가 말한 뉘양스로는 남친이랑 더 친한거 같은데 그걸 둥이한테 전달한 의도가 불순해 딱봐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선동 하고 이간질 할 애인데 바로 끊어내 남친한테도 만나서든 전화든 이런 얘기 들었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확실히 물어보고 그 친구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어마어마한 아이네

[둥이5]

난 모든사람한테 다 그러는데 애인만제외야 겁나 피곤해죽을거같아도 만나러감

[둥이7]

원래면 갖은 핑계 대면서 집에 있으려고 하는데 앤이라면 속으로 나가는 자체가 귀찮아도 티 안내고 나가 그리고 앤이 못 본다 그러면 섭섭하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