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붙하고 나니까 마음이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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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까지는 누가봐도 내가 더 좋아했거든?

근데 두달전에 권태기라고 이별통보받고(내가 매달려서 시간 갖기로 하고 몇시간 만에 다시 붙잡힘-본인도 잘못 생각했대)

그뒤로 한달 있다가 좀 내가 심리적으로 힘든일이 겹쳐있어서 자기비하가 심할 때 상대가 좀 사소한걸로 짜증내서 싸우다가 내가 다 지친다는 생각이 순간 들어서 헤어질뻔하고(헤어지자는 말은 안 뱉었는데 상대가 눈치채고 엄청 빌었어)

그리고 최근에 내가 힘들어하니까 상대는 말해달라는데 내가 못 말했거든(아예 입을 다문 건 아니고 좀 표면적인 이유로 말했어) 그래서 싸우다가 넌 왜 나한테 의지를 안하냐고 이별통보받고

사실 그때 극단적인 생각때문에 계속 힘들었는데 어차피 헤어진다 생각하고 소리질렀거든 왜 힘든지.. 애인도 그 이유에 끼어있었고 그래서 애인이 엄청 사과하고 빌었고 이틀 뒤에 다시 만나게 됐는데

분명 내가 의존하고 더 많이 좋아했었는데 마음이 뭔가 이상해.. 아직 좋긴 좋은데 뭔가 너덜너덜한 느낌이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나이는 둘다 20대 중후반

[익인1]

흠 이 글로만 봐선 남친말이 맞긴하네 기대질 않고 선 긋는다는 생각이 들어 근데 나도 쓰니랑 비슷한 성향이라 이해는 감 그리고 앞전에 남친이 한번 헤어지잔 말 꺼내서 좀더 거리감 느껴서 더 그런것 같기도하구

[익인2]

22 그때 이후로 큰 균열이 생긴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