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 회피형 만나봤는데
일단 상대방이 어떤 거에 기분나빠하고 속상해하는 포인트를 알지만 굳이 입밖으로 꺼내서 서로 확인하고 명시하려하지 않는 것 같아
자기가 기분나쁜 부분도 말하지 않고 무슨 말 하는 지 알겠어 라는 말로 대화를 종료하고 자기 혼자 마음 정리하기 시작함 이유는 성격이 맞지 않다는 걸로
근데 회피형이 다 잘못한 건 아닌 것 같아. 상대방이 알도록 말은 안해줬지만 여러 번 기회를 주는 것도 맞고 마음이 식지않기위해 노력은 하지만 결국 상대방은 그 마음을 모르고 서운함만 쌓여가다 둘 중 하나가 폭발해서 마음이 식어버리고 헤어지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회피형은 이미 말하기 전에 다 정리를 했기 때문에 후폭풍, 후회, 재회를 위한 노력 연락은 없는 편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