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 회피형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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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 중반 회피형 만나봤는데

일단 상대방이 어떤 거에 기분나빠하고 속상해하는 포인트를 알지만 굳이 입밖으로 꺼내서 서로 확인하고 명시하려하지 않는 것 같아

자기가 기분나쁜 부분도 말하지 않고 무슨 말 하는 지 알겠어 라는 말로 대화를 종료하고 자기 혼자 마음 정리하기 시작함 이유는 성격이 맞지 않다는 걸로

근데 회피형이 다 잘못한 건 아닌 것 같아. 상대방이 알도록 말은 안해줬지만 여러 번 기회를 주는 것도 맞고 마음이 식지않기위해 노력은 하지만 결국 상대방은 그 마음을 모르고 서운함만 쌓여가다 둘 중 하나가 폭발해서 마음이 식어버리고 헤어지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회피형은 이미 말하기 전에 다 정리를 했기 때문에 후폭풍, 후회, 재회를 위한 노력 연락은 없는 편인 것 같아

[익인1]

기회를주지말고 입이있으면 말을하라고 기회가 몇번있는지 언제끝나는지 상대방은 연애게임퀘스트하는것도아니고 어짜피 끝나는 엔딩이라면 시작도 안했어 그리고 30대중반인데 결혼생각도있을텐데 그렇게 책임감없을거면 평생혼자사는거 추천함

[글쓴이]

나도 개공감해
말도 안해주는데 상대방 지금 마음 정리하고 있는 거 눈치껏 알아차리는 것도 웃기고 자기 정리됐다고 일방적으로 그만하자하고
나는 그래서 사람 마음 함부로 한 만큼 평생 그렇게 살길바란다고 했어

[익인1]

아근데 내가 느낀거랑 너무 비슷해서 흥분했어..찐사라고생각했는데 결혼할줄알았어 나이가있다보니깐 결국 끝났고 혼자다시시작해야되네

[글쓴이]

나도 상대가 결혼하자결혼하자해서 아 진심이구나 했는데 어느순간에 맘정리해놓고 통보하길래 배신감만 남았는데 나만 손해인 것 같아서 걍 내려놨어

[익인2]

나 회피형인데 ㅠㅠ
이런 부분 서운하니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야기했더니 상대방은 엄청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어가
이걸 계속 반복하니까 성향이 너무 다른거 같고 지쳐서 자꾸 마음정리하게 된다
지난 일이라서 붙잡고 말하는것도 좀 그런데 진지하게 붙잡고 말해봐야겠지?

[글쓴이]

너가 회피형이야 상대가 회피형이야?
회피형은 힘들게 하면 도망가 ㅋㅋㅠ 안맞다고 생각들게끔 계속 서운한거 이야기하거나 울거나 갈등 상황에대해 이야기해보자하면 속으로 얘랑은 진짜 안맞다 생각하니까
장난식으로 좋게좋게 이야기해야될거야ㅠㅋㅋ

[글쓴이]

상대가 회피형이 아니면 그냥 대놓고 이야기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