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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9l
울 엄빠 지금은 화목하고 술 안 마시는 낮에는 정상인이거든? 근데 나 어렸을 때부터 둘 다 알콜 중독이라 맨날 둘이서 술 먹고 싸우는 거 보면서 컸고, 엄마는 맨날 낮술까지 하고 들어와서 현관에 꽐라 돼서 누워있는 거 내가 다 케어하고 그랬단 말이야…
그래서 그런지 난 엄마아빠 진짜 소주 한 잔만 먹어도 목소리나 행동에서 티나는 거 확 느껴지고 기분이 진짜 개안좋아지거든 반사적으로? 그래서 고시 준비하면서 자취하기 시작했어 둘이 맨날 술 마시는 거 보면 기분 나빠져서…
근데 엄마는 나보고 자기가 술을 마시든 말든 내가 뭔 상관이냐고 내가 기분 나쁠 게 뭐가 있냐고 그러더라… 참 내 기분을 엄마한테 그대로 체험시켜 줄 수도 없고 진짜 정 떨어지고 꼴 보기 싫었어… 내가 이상한 거고 과민반응하는 건가? 하 짜증난다ㅠㅠ


 
익인1
나도 그래 근데 어차피 뭔말을해도 안통할거아니까 무시함
15일 전
글쓴이
ㄹㅇ 기분이 뭐라 설명할 수 없이 나빠지지 않음?? 혐오감이라 그래야 하나
15일 전
익인1
ㅇㅇ..그 술 진탕 취했을때 나오는 특유의 혀꼬임. 느릿한발음,풀린눈,언성높임이 진짜 자식입장에서 꼴보기싫고 타인을 보는것처럼 혐오감 올라오는데 본인들은 안봐서 모르나봐
15일 전
익인2
으 술 마시고 본인 몸 못가누는거 개싫음
15일 전
글쓴이
진짜… 말이 좀 과격하지만 인간으로 안 보이더라… 개 같아 보임 ㄹㅇ 개
15일 전
익인3
뭔 과민반응이여; 그렇게 만든게 누군뎈ㅋㅋㅋㅋㅋㅋ
15일 전
글쓴이
ㅠㅠ 그니까…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나보고 과민반응한다고 그래서 진짜… 하ㅠ
15일 전
익인4
슬에대해서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래...
나도 똑같아 어릴때 아빠 취하면 집안 난리나는날이였어 그래서 아빠 취한모슺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PTSD옴..

15일 전
글쓴이
맞아 둘이 술 마시고 목소리 올라가면 심장 떨리고 개불안해짐…
15일 전
익인5
알중을 이해하려고 하면안됨 쓰니같은 반응이 당연한거 어처피 못고쳐 독립이 답임
15일 전
글쓴이
ㄹㅇ… 둘이 술 마시는 거 빼곤 걍 화목한 가정 그 자체였는데도 본가 살 땐 뭔가 편안하지가 않았거든? 근데 자취하니까 걍 심신의 안정이 찾아옴 ㅋㅋㅋㅋㅋ ㅠㅠㅠ 훨씬 행복해졌어… 가끔 술마실 때 전화 오는데 그 목소리 듣자마자 그 날 기분은 배리는 거 ㅠ
15일 전
익인6
익아 검색해서 왔는데 진짜 나랑 똑같아.. 진짜 냉장고에서 술 보는 순간 술 던져 버리고 싶음.. 하 ㅠㅠ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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