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양육자는 신경도 안쓰고
집 분위기가 안좋았을땐데
갈돈 없다고 하더니 해외를 간다고 하더라고?
근데 비슷한 시기에
어학연수도 돈땜에 못보내줘서 놓치고
인생이 그거땜에 진짜 꼬였었거든
그와중에 돈을 함부로 빌리는건 생각도 못한 선택지인데
단순 유흥을 위해 해외를 가는데 빌려서 갔대서 더 충격이었단말야
근데 애가 원래도 안좋은 쪽으로 크게 허언끼있어서
예를 들면 지가 남을 쳐 패고도 불쌍한척 할 정도로
좀 이상한 구석이 있는데
가폭 저질러놓고 해외여행 갔다왔으면
걍 분위기 파악이라고 하고 조용히 있으면 될것을
갔다오고나서 자꾸 불쌍한척 하면서
난기류가 있다, 쓰러지는 사람도 있고, 비행기는 위험하다, 여권 발급도 복잡하다
이런 얘길 해대는거야
그거듣고 순간 혹해서 아 불쌍하다 너 고생했네 들어주니까
아싸! 언니 여권 발급 안받는대! 이러질않나
저건 진짜 고치려면 약도 없을까?
바퀴만도 못해 왜사는지 진짜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