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 대학생인데 과외 준비하려고 광화문 교보 갔어
근데 가니까 정말 잘생기고 내 또래쯤 되어보이는 분이 문제집 코너에서 문제집 보고 있길래
망설이다가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번호 물어보려고
"저.. 과외 준비하는데 요즘 교육과정이 궁금해서 여쭤보려 하는데.."하면서 말걸었거든ㅋㅋ
근데 그분이 "어.. 저 내후년에 서른되는 사회인인데.. 저도 잘 모르는데 그냥 추억 삼아 구경하러 온 거예요"하심
그 딱 듣자마자 순간 생각보다 나이차 있어서 당황해서, "아..!..! 고등학생이신줄 알았어요!" 그럼 ㅋㅋㅋㅋㅋ
사실 갓 대학생 된 것처럼 진짜 나이 엄청 어려 보였거든
근데 그분은 또 친절하게 교육부 홈페이지 들어가서
현행 교육과정 폰으로 다 찾아서 나한테 보여주시고 어디서 보는지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는데
그때까지도 내심 솔직히 번호 딸지 말지 끝까지 고민했지만 너무 당황했어서 행동이 차마 안나오더라
와.. 정말 신기했어..
앞으로 나이 판별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