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카페에 남자 알바생분이 너무 내 취향이라 3주 전쯤 용기내서 번호물어보고 몇 번 만났어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카페가고 하면서 대화 끊겼던 적도 딱히 없고 크게 어색했던 순간도 없이 제법 재밌게 시간보냈고 나보고 털털해서 좋다, 같이 있을 때 말 많이 해줘서 고맙다 등등 이런 말도 들었어
또 한번은 내가 갑자기 그 남자분이 보고싶어서 밤늦게 잠깐 얼굴보여줄 수 있냐는 물음에 흔쾌히 집 앞으로 얼굴보러 나와주기도 했고 ..!
근데 문제는 만나서 시간보낼 땐 엄청 설레게 해놓고 막상 집 들어가면 톡, 전화 등 연락이 잘 안돼ㅠㅠ 진짜 4~5시간ㅇ주기로 답장하고,, 무뚝뚝하기 그지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워
그리고 항상 내가 먼저 만나자고 약속 날짜를 잡고, 애프터를 신청하고 구래 ㅠㅜㅜ
이거 그냥 나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들이대고 있는거 맞지? 그런거면 혼자 더 끙끙 앓기 전에 정리하고 싶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