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늙은건가..ㅠ 옛날엔 친구가 썸타고 이런 얘기 들으면 같이 뭐야뭐야 했는데 지금은 듣고 싶지가 않다..

후 ... 첨에 누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이런거 까지는 

나도 오오 그랫구나 이러면서 잘 받아줫는데

이상형은 아닌데 돈은 잘 버는거 같고 막 설레지는 않는데 대화는 잘 통한다고 

막 이런 마음으로 만나도 되는거냐고 하면서도 계속 연락하고 만났다고 그래서 

걍 잘 만나봐 이런식으로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그 후에도 어제도 내내 통화했다 ㅋㅋㅋ 대화가 잘 통한다 이러길래

그래그래 잘 한번 해봐! 이랫는데 이젠 또 사귀기로 했다 

그래서 하 ...그래 잘 한번 만나봐 했더니 

사귀기전에는 별개 다 걱정 되었는데 사귀니까 생각보다 생각도 안나고 

어쩌구 하는데 너무 듣기싫다..후 

진심 안궁금한데 그냥 잘 알아서 만낫으면... 

나이가 30대가 넘어가서 그런가 이젠 그냥 친구들이 연애가 궁금하지도 않고

주변에 남친있는 애들보다 이제 남편있는 애들이 많아져서 그런가 

내가 좀 너무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ㅠㅠ 어렵다 증말

[익인1]

아녀 너가 힘들어서 그래

[글쓴이]

좀 지치긴 해ㅜ 이게 보통 내가 궁금해서 그래 어땠어? 뭐 이렇게 물어봐야하는데 물어보기도 전에 카톡이 막 몇십개가 날라오면서 본인이 다 얘기하니까 아 확 피곤하드라..

[익인2]

예전과 같이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크지 않아서 그럴 수 있음

[익인3]

그냥 이제 관심사가 아닌거지 나이가 많든 적든 관심 없는 얘기하는 거 재미없잖아~

[글쓴이]

웅웅 그런거 같기도 연애 처음하는것도 아니면서 너무 tmi 같은 기분 여기까지는 궁금하지도 않는데

[익인4]

그냥 초반에만 오오 그렇구나 하고 듣지 계~속 실시간으로 중계하면 지겹고 어쩌라는거지 싶더라

[글쓴이]

마자 딱 그 기분이야.. 말로는 설레지도 않고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뭐 했고 뭐 사줬고 별별 얘기를 다하면서 통화도 몇시간햇다고 누가봐도 관심인거 같은데..

[익인4]

나도 계속 잘 모르겠다하고 남친 단점들 계속 얘기하길래 도대체 왜 사귀는거냐고 하니깐 사람이 착하긴하대 아 뭐 어쩌라는거야 내일모레 서른이면서..

[익인5]

일종의 감쓰임ㅋㅋㅋ이십후반되니까 재미없더라…알아서 사귀고 헤어져라

[글쓴이]

긍까ㅠㅠ 이젠 남이 사귀고 헤어지고 관심없댜...

[익인7]

22 솔직히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저렇게 다 말하는거 감쓰 맞음

[익인6]

대나무숲 취급... 나이먹고도 상대가 듣고싶은 얘기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는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