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식입사로 2년이 채 안돼서 상사분이랑 오래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사분 팀 먼저 옮기고나서 나도 얼마 안돼서 같이 옮겨졌고 알바로 있는 동안에도 보고 지냈어서 일하는 동안 꽤 보고 지낸 사이라고 생각했어
우리집이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사는 집인거 우리팀 분들은 대부분 알고 계셨었고 따로 살던 할머니가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같이 살던 가족이 돌아가신거야
타팀 분은 엄청 오래 재직중이셔서 나보다는 십몇년을 더 알고 계시는 사이긴 한데 우리집 조모상엔 조의도 따로 없으셨는데 타팀 조부상엔 점심시간보다 일찍 나가서 가셔서 조금 서운함...
편들어달라 욕해달라는 글 아니고 나도 그분 조부상 챙기러 나갈건데 일찍 비워진 자리 보니까 쫌 뭔가 씁쓸해서 혼자 한탄하는 글임
상사분이 나를 미워하시거나 탐탁치않아 하시는것도 아니고 평소엔 예뻐라 해주시는데 내가 뭔가 잘못해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 복합적인 감정이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