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데이트를 미리 계획하고 가는 편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어디가자 해서 가는 편이거든?
근데 애인이 다 중고나라나 당근을 이용하려 해..
예를 들면
카페 가자 했을 때 젤 가까운 곳으로 가자 하면
애인이 중고나라나 당근 보고 기프티콘 없으니
좀 걸어도 있는 곳으로 가서 데이트 하자 하거나
오늘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괜찮은 가격에
당근에 나왔다고 롯데월드 가자하는?
좀 심했던 적이
내가 영화 보고싶은거 생겼다고 보러가자해서
예매만 하면 되는데 애인이 자꾸
아직 중고나라에 표 산거 답장 안왔다고 기다리라는거야..
30분 기다렸는데도 답장이 없어서
걍 내가 사겠다고 그냥 가자 했더니
반 값으로 갈 수 있는데 왜 제 값 주고 가려하냐 싸운 적도 있어 ㅠ
먼 거리 3박 4일여행에도
내가 숙박비 낼테니까 오빠가 렌트+주유비 내라해도
돈 아깝다고 무거운 짐 들고 뚜벅이로
고속버스 타거나 기차 타고다니는게 기본인 정도 ㅠ
결혼해서도 애 낳을 때 까지 차 살 생각 없고
너도 살 생각 하지 말래 유지비가 더 든다고..
대중교통 타는게 훨씬 이득인데 왜 차 사려하냐고..
2년 만났고 내가 20대 후반이고 애인이 30대 초거든?
구체적으로 내후년에 결혼하자고까지 애인이 말해서 알았다 한 상태고
애인이 저런식으로 모아서 집도 사긴 했는데
첨엔 알뜰한 것 보고 반해서 만났어
지금은 결혼하면 저 문제로 계속 싸울 것 같은 느낌이야
너네같으면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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