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어머니 이해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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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어머니한테 전화 오면 요즘 거의 못받고 다음날 다시 걸고 그랬대 근 한두달 정도 그랬다더라.. 최근에도 못받았는데 어머니가 “맨날 뭐하는지 엄마 전화를 항상 안받으시네요~” 라고 바로 문자가 왔대 그래서 애인이 다시 걸었는데 요즘 갱년기라 허하다고 아빠도 일주일에 두세번씩 야근해서 늦게온다고 그러셨대.. 나만 무슨 애인한테 연락안받았다고 투정부리는 애기같아?

[익인1]

이해 안될게 뭐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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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나같아도 그럴듯

[글쓴이]

어머니처럼 말할 것 같다고?

[익인5]

말하는거 말고 서운한거 ㅇㅇ 갱년기는 걍 사춘기에 몇배라고 보면 돼 다 예민하고 신체적 반응오고 근데 있는 가족들도 연락안되지 나같아도 서운함

[익인5]

남친도 철없이 엄마 짜증나네 하고 넘길게 아니라 자주 찾아가서 좋은데 데리고 다니고 영양제도 좀 챙기라고 너가 말해야지

[글쓴이]

알았어..

[익인6]

쓰니 왜그래

[익인7]

갱년기면 그럴수도있고 하루안에 거는게 아니라 다음날이면 나두 좀 답답할듯

[익인8]

그럴 수도 있지; 아들한테 안부전화 하는데 항상 안받고 당일도 아니고 다음날 연락오면 왜 맨날 안받지 생각 당연히 들지않나ㅋㅋㅋ

[익인9]

진짜 미안한데 왜 애인 엄마 질투하는거야...? 아니 자식한테 그정도 문자도 못보내는 부모가 어딨어 ㅋㅋㅋㅋㅋ

[글쓴이]

문자 말투가 너무 비꼬듯이 보내신게 이해가 안가서

[익인9]

응....? 비꼬는 거 아닌거같은데ㅠㅠ 젊은 사람이 저렇게 보내면 비꼬는 거 같은데 우리 부모님 세대는 진짜 아이구~ 뭐하는지 안받으시네~ 이런 느낌으로 별생각없이 얘기 많이 하시잖아

[글쓴이]

그래? 맨처음에 맨날 뭐하니? 하나 오고 다음에 대체 뭐하시길래 맨날 엄마 문자를 안보시네요~ 이 특유의 말투가 기분좋게 들리진 않아서

[익인9]

아니 그니까 어르신들 자주 저렇게 말하지 않음...? 그리고 설사 비꼬는 거라고 하더라도 그건 애인 어머니랑 애인 문제지ㅠㅠ 연락 더 잘받으라 그래 왜 인터넷에서 애인 엄마를 험담하는거임;

[글쓴이]

저게 어른들 자주 쓰는 말투인거 몰랐음.. 막 어르신도 아니고 40대 후반이셔서

[익인9]

글쓴이에게
울엄마도 50초반인데 저래 ㅇㅇ 근데 비꼬는게아니라 진짜 그냥 아이구 참.. 뭐하느라 안받으시는징~ 하고 약간 장난치는 말투야

[글쓴이]

9에게
아 몰랐네 나도 자주 못받았을때 부모님이 문자로 뭐라고 보낸적, 서운하다 한적 없고 다시 걸면 바빴구나~ 해주셨던게 다였어서 어머니 반응이 적응이 안됐었나봐

[익인9]

글쓴이에게
ㅇㅇ 그럴수잇지 어르신들 말투 살갑거나 애교많은데 텍스트로는 잘 표현 안되는 경우가 많음

[익인10]

상황이나 문자 말투나 문제될거 없어보임..

[익인11]

쓰니가 이상함

[익인12]

이해하고 말고 뭐해 그 분은 그러시나부지
너한테 하는 것도 아닌데 뭘
근데 저걸 시시콜콜 말함?

[글쓴이]

나랑 전화하고 있을때 왔었어서 갑자기 표정이 좀 안 좋길래 뭔 일 있냐고 물어봤었지

[익인12]

콜백은 바로바로 할 것이지 왜 다음 날로 미뤘대? 너 애인한테 가르쳐.. 전화 씹고 미루고 하는 짓은 예의가 아니거든요 너한테는 안그럴 거 아님 ? 아무튼 자식들은..키워봤자 어쩌구 소리 나옴 ㅋㅋㅋ

[익인13]

걱정되실 수도 있고 적적한 마음에 서운하실 수도 있는 거지.. 쓰니가 뭐라고 느낄 문제가 아님

[익인14]

결혼할 거 아니면 뭐가 문제ㅇ

[글쓴이]

우리 둘다 나이 있고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어 그래서 하나하나 신경쓰이나봐

[익인14]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이셔?

[글쓴이]

일주일에 한두번은 한대 애인도 자주 걸고

[익인14]

나도 전화 너무 자주 걸고 간섭하는 듯한 뉘앙스는 안 좋아해서...
결혼 전제면 더더욱 가족 분위기 다른 거 이해하기 힘들긴하지
중간에서 남친이 잘 해야 할 듯

[글쓴이]

14에게
두번이면 자주고 보통 주에 1번은 한대 이정도 횟수는 간섭은 아닌거같아.. 주변에 아들한테 간섭있는 시어머니 만난 친구들이 몇 있어서 나도 좀 날카로워진건가봐

[익인15]

하나도 안 이상하심 뭐가 그렇게 바빠서 다음날 콜백을 한대? 그것도 한두달이나 ㅋㅋㅋㅋ그게 더 이해 안 가네

[글쓴이]

나도 모르겠어ㅋㅋㅋㅋㅋ 부모님한테 하는거 보면 잘하는데 피곤할때 연락오거나 나랑있을때 오면 그냥 안받고 자기가 다시 걸더라

[익인16]

난 솔직히 애인엄마보단 쓰니가 젤 이해안가고 애인도 이해안감

[익인17]

남의 가족 일인디 신경꺼도 될듯

[글쓴이]

곧 남의 가족이 아니게 될 수도 있을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