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알바하는데 하루 종일 쭈그리고 서있어야해서 발이 엄청 아파
발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엄마도 그거 알거든
근데 언니가 (날씬함 다이어트중) 밤에 계단 걷는 운동하는데 나 알바하고 와서 수업(인강) 듣는데 같이 걸으라고 전화 하더라
20층까지 걷는데 눈물 나더라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 생각 전혀 안 하는 거잖아
가다가 넘어졌는데 가족들 아무도 신경 안쓰고
오늘 하루 종일 일한 거? 지들이 더 힘들다고 유난떨지 말라함
내가 오늘 머리 아프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불빛 하나 없이 계단 오르는데 눈물나고 울었음
언니는 지 혼자 올라가서는 나 우는 소리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짜증내더라
엄마는 걍 관심 없고...
이게 돼지인 내가 게으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