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렇게 극혐이야..?

내가 발을 조금 다쳤어 많이 까져서 피가 겨우 아문 정도라

밴드를 안붙이면 신발을 못 신고 양말 안신으면 매우 고통

오늘 수영 갔는데 깜빡하고 밴드를 안가져왓는데

양말이 물에 다 젖어버린거야 이미 머리다말리고 옷도다입었는데 물을 밟아서..

그래서 드라이기로 대지 않고 좀 떨어져서 잠깐 말렸는데 어떤 사람이 10극혐이라는 표정 짓고 가서..

짬쥐 이런거 말리는건 극혐인거 알고있었는데 발도 조금 그런가 싶긴해도 그정도인가..너무 아파서 어쩔수 없었어

[익인1]

원래 용도가 그게 아니니까 당연히 눈살 찌뿌려지긴 함

[글쓴이]

에휴 너무 다들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내가 좀 잘 이해하는 편이라 많이 당황스러웠어

[익인2]

발은 진짜 아무생각 안드는데…

[글쓴이]

새거집에서 신고 수영장으로 온거라 흰색양말 깨끗햇고…진짜무슨 바퀴벌레 보는거처럼 바로옆지나가면서 봐서 너무 놀랐어

[익인3]

둘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신고 온 거니까 더이상 새거도 아니고
그 분은 또 너 사정을 모르니

[글쓴이]

나도 싫을수 있다고는 생각했어 난 이해 안되지만..근데 나는 저걸 저렇게 티내는건 진짜 예의없는거 같아 버스나 지하철 줄서있는 정도 거리에서 벌레보듯 째려본거라 진짜 기분 나빴거든..

[익인3]

저 분도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행동은 아니지…
쓰니도 새 양말은 아니니 좋은 행동이 아니고
나도 내 드라이기를 친구가 그렇게 썼으면 신경 안쓸거같긴한데
말 그대로 공용이니까 신경쓰는 사람도 있을 거 같아
사실 난 예민한 사람있을까봐 수영 안가ㅋㅋㅋ
가도 내 물건 다 챙겨다닐거 같아서 못 가겠어

[익인4]

응...
쓰니가 공용물건 용도에 어긋나게 사용해놓고 다른사람한테 본인상황 몰라줬다고 화내는걸로 보여
우리센터엔 이런사람들 워낙 많아서 아예 “머리 말리는 용도 외 사용금지”라고 붙여둠

[익인4]

아 제발 머리만 말리자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