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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반을 얘랑 같이 했는데...

병원에서도 방법 없고 오늘이 고비래서

집에서 같이 있어주는데

숨을 잘 못 쉬어서 헥헥 거려...

어제 새벽에는 저 숨소리 때문에 미치겠어서 아침만 되길 기다렸어 넘 힘든 것 같아서 병원에 가면 뭐라도 해주겠지 싶어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근데 이제 다 알고나니 저 숨소리가 넘 귀하다

애기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이랑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왔다갔다 해

모르겠다. 



 
익인1
하고 싶은 말 후회없게 다 해줘 쓰니가 잘 보내주면 좋을 거 같아
1개월 전
익인2
집에서 옆에 계속 같이 있어주자 강아지가 익숙했던 냄새 공간에 계속 있게해줘
1개월 전
익인3
서로 언어는 안통해도 마음은 알더라. 나였다면 곁에서 마지막 지켜줄것같아
1개월 전
익인4
쓰니야,, 나도 최근에 가족을 떠나보내서,,,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이랑 조금만 더 같이 있고싶은 마음 공존하는거 너무너무 잘알거같아
최대한 더 눈에 많이 담고 최대한 많이 쓰다듬어줘 말도 많이 걸어주고 언젠가 꼭 다시 만날테니까 너무 슬퍼하지말고

1개월 전
익인5
하 이런글보면 너무 속상하다 나도 노견 키워서 이해돼
너무 오랫동안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강아지는 쓰니같은 주인 만나서 행복했을 거야
다시 만날 수 있을테니까 끝까지 옆에서 함께해주고 잘 보내주자

1개월 전
익인6
계속 사랑한다해주고 예뻐해주고 안아줘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더라
우리집 메리도 안락사하려다가 한달 더 같이 보냈는데 그 한달동안 너무너무 힘들어하는걸 보니까 안되겠어서 결국 안락사했었거든?
근데 안락사 안시켜서 힘들게 보내게만든 한달도 후회되고, 결국 안락사해서 더 살고싶진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들고 아니 안락사 더 빨리 시켜줄걸 고생시켰다고 후회되고 그냥 어떤 선택이든 결국 이별 후엔 후회가 되더라
그냥 지금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말해줘.

1개월 전
익인6
그리고 애기 떠나고 너무 힘들 땐 그렇게 생각해봐. 죽은게 아니라 어딘가 살고있다고
나는 엄마랑 따로살아서 아직도 본가에서 메리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지내
그게 진짜 위안이 돼.
힘내 쓰니야

1개월 전
글쓴이
강아지 편안하게 잘 갔어
1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글쓴이
5시쯤 강아지 떠나고 지금 화장장 가고 있어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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