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너무 좋아하면 거부감이 드는데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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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티 내고 너무 많이 애정표현을 하면 그 사람이 좋다가도 마음이 좀 애매해져...ㅋㅋㅋ 만나면 또 괜찮은데 

[익인1]

내 전남친스럽군.. 회피형이였어 인팁에
혹시 참고될만한게있니

[글쓴이]

나 회피형은 맞아... 근데 이것도 같은 맥락인지는 몰랐네 진짜 나도 내 스스로가 짜증 난다

[익인1]

전남친이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안믿긴다고도 했어. 왜 굳이 나를? 이런마음이래
혹시 너도..?

[글쓴이]

난 그런 생각은 안 들고 그냥 용건 없이 주고받는 연락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는 정도....? 이건 내가 이상형을 만났을 때도 똑같았고..

[익인2]

애정결핍에 자존감 낮고 회피형이면 자기방어기제로 그럴 수 있다고 함

[익인4]

22

[글쓴이]

이걸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익인2]

그게 내가 생각한 그 사람의 이미지와 다르게 보여서 그런 거임
상대방은 나를 안 좋아하고 나는 상대방을 좋아할 때 흔히 와 이 사람은 나같은 사람 안 좋아하겠지...?하면서 혼자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 어? 왜? 이 사람이 왜 나를? 나 안 좋아해야 하는데...하는 이런 심리 때문인데 이게 보통 자존감 낮으면 그런 심리가 잘 생겨서 그런 거거든
진짜 극복하고 싶으면 일단 자존감부터 올려야 돼 그냥 거울 보고 아침마다 우왕 나 짱 멋진 사람~ 이렇게 외치는 것만으로도 자존감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니까 자존감부터 천천히 높여보자
사실상 자존감 높아지면 애정결핍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하더라
회피형의 문제도 자존감 높아지면 어느 정도 안 피하게 돼

[글쓴이]

근데 나는 내가 생각했을 때 내 자존감은 높은 것 같거든... 뭔가 외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부족함을 느낀 적이 없어서 혼란스럽다 나는 내가 무언가 직면해야 하는 걸 회피하는 이유는 그걸 맞닥뜨려서 나한테 올 감정이나 대화들이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회피하는 거고.... 난 내가 제일 중오한 사람이라서... ㅠㅠㅠㅠㅠㅠㅠ

[익인2]

무언가 직면해야 하는 상황에서 받을 스트레스나 이런 게 힘들어서 피하는 게 회피형이잖아 아마 스스로가 자존감이 높다 생각하고 있을 수는 있어도 보통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하는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자존감을 높이고 있었을 수도 있음 그러니까 잘못된 자존감을 높인 거일 수도...?

[글쓴이]

2에게
그런가 어렵네.... 내가 그랫나

[익인7]

3 이거맞음

[익인3]

부담스러운걸지도
그만큼 너가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

[익인6]

이게 마젘ㅋㅋㅋㅋ 생각해봐 송강 차은우가 쓰니한테 좋다고 들이대는데 안 설레고 부담스럽겠는지

[글쓴이]

난 좀 부담스러울 것 같기는 해...

[익인6]

그럼 그냥 너무 들이대는게 부담스러워서 그럴수도 원래 썸붕 원인 1위가 급발진임

[글쓴이]

나도 얘가 좋기는 한데....ㅠㅠ

[익인3]

좋은정도가 딱 부담스럽다 느낄 정도인거지 ㅠ

[익인5]

애정결핍 때문이라고 나도 들었는데 ㅂㄹ이해 안감 엄마아빠한테 경제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의지 개 많이 하고 사랑 많이 받아서 사랑 받은 티난다 온실속 화초 같단 얘기 많이 들었는데 내 생각에 걍 너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런듯

[글쓴이]

나도 애정결핍은 아닌 것 같은데 미칠 것 같아 ㅋㅋㅋㅋ 근데 나도 상대한테 좋은 마음이 있는데 이래서 나도 나를 모르겠어..

[익인8]

너도 상대방을 좋아하는게 맞아?어떤 부분이 좋은데?

[글쓴이]

나한테 엄청 다정하고 착한 거

[익인8]

그건 그냥 상대방이 너를 좋아해주는걸 너가 좋아하는거 같은데? 그거 외에는 너가 상대방에 대해 좋아하는 요소가 없어?

[글쓴이]

키 크고 몸 좋고.... 나한테 돈 안 아끼고... 뭘 해도 다 받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