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6년 다니던 회사에서 뒷통수맞고 권고사직으로 나오고
10개월 동안 맘고생해서 이번에 새로 입사한 회사에 다니고 있어
다행히 직원이랑 대표님은 다 좋으신 분인데
난 아직도 전 회사에 대한 상처가 큰 상태이기도 해
근데 얼마전에 여름휴가때 본가에 갔다가
동생이 두바이초콜렛을 나 먹으라고 주면서 회사사람들것도 하나씩 만들어줬거든
그래서 나눠줬지 다들 엄청 맛있다고 너무 좋아해주셨어
근데 얼마전에 대표님이랑 둘이서 업무회의하는데
그때 먹었던 초콜릿이 너무 맛있었다면서 사모님이랑 애기들하고
나눠먹으려고 하는데 재료비받는거라고 생각하고 소량을 팔 생각 없냐고 하셨고
옛날 같았음 동생한테 잘 얘기하거나 용돈을 주거나해서
조금 만들어달라고 하고 그냥 드렸을거같은데
그러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알겠다고 동생한테 물어보겠다고 하고
동생이 재료비생각하면 하나에 4천원 정도 될것같다해서 그대로 전해드렸고
10개정도 부탁받았어
근데 엄마가 동생한테 그 얘기를 듣더니
그게 뭐하는거냐면서 그걸 왜 돈받고 파냐고
그래서 난 왜 안되냐고 했어
엄마는 대표님이 공짜로 받고싶어도 그렇게 말 못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면 니가 그냥 줄거알고 말한거라는데
그렇다면 더 싫다고 했어
대표님은 그런 의도는 없으셨던거 같았지만
예전 회사땐 본가갔다 올때마다 유명한 빵이며
동생이 발렌타인때 박스로 만들어서 보내주고 했는데 그렇게 해봤자
쓸모없어지면 앞뒤사정없이 단칼에 끊어내는게 회사란곳인데
왜 그렇게 해야해? 엄마랑 한참 실랑이하다가 전화끝었는데
내가 너무 한거야??? 내가 엄마말대로 인정머리 없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