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연애의 끝을 골인한 사람이란 생각에 사로잡히니
나랑 지금 먹는 맛집보다 더 좋은 곳을 다녀봤겠지?
더 즐거운 대화를 해봤겠지?
이런 이미 경험해봤을테니 나와 뭘 해도 2회차라 감흥이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자꾸 나더라
그분에겐 미안하네 난 괜찮을줄 알고 소개 받은건데
소개팅다운 적극성을 보이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