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태 내 얘기하는게 공감하는 방법 중 하나인 줄 알았어

예를 들어서 친구가 나 어제 돈까스 먹었다! 하면

헐 나도 어제 돈까스 먹었는데!!

무슨 돈까스 먹었어?? 맛있었어? 이런 류나

친구가 나 어제 계단에서 넘어졌어 ㅠㅠ 하면

야 나도 한 달 전에 넘어져봤자너 진짜 아프더라 😭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어? 라 이야기하는게

공감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돈까스 먹었다 했을때

우와 맛있었어? 무슨 돈까스 먹었어? 라 이야기 하거나

나 어제 계단에서 넘어졌어 ㅠ 했을 때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어? 만 이야기 해도

충분히 공감하는거더라

때로는 들어주는 것 만으로 공감일 수도 있는거고 ㅠ

난 이걸 왜 20대 후반에 깨달았는지..

내가 경계성장애인가 싶다 🥲

[익인1]

ㅠㅠ나도 그거 뒤늦게 알앗어 경험을 공유하는게 공감인줄

[글쓴이]

나도.. ㅠ

[익인2]

나도 ㅋㅋㅋㅋㅋㅋ

[익인3]

아? 아니구나

[익인4]

ㄴㄷ..왜냐면 난 상대가 똑같이 나도~~~했어 이렇게 리액션해도 딱히 문제라고 못느끼고 오히려 꼬리물고 자연스레 대화이어나가게 돼서 좋다고 생각했거든 ㅋㅋㅋ 근데 별로인 대화법이라는거 보고 놀랐음..

[익인5]

헐 어디서 봤어??? 별로인 대화법이라는거?

[글쓴이]

나도 ㅋㅋㅋ 이게 티키타카 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 줄 알았는데
본인 위주의 대화법이라 좋은 대화법은 아니라더라 😢

[익인6]

근데 쓰니는 나는~ 이것만 빼면 ㄱㅊ을 듯 문제되는 대화법은 저러고 본인 얘기로 빠져

[글쓴이]

나도 내 얘기로 빠질 때가 있어서 ㅠ
친구가 오히려 물어볼 때가 있거든
헐 너도 계단에서 넘어졌었어? 하고..

[익인7]

이게 거울치료하면 알겠더라 ㅋㅋㅋㅋ나도 그런 화법이었어

[글쓴이]

나는 친구가 똑같이 해도 몰랐어 ㅋㅋ큐ㅠㅠ
그러니 20대 후반에 깨달았지 😭
여태 친구들한테 미안하네..

[익인8]

근데 난 친구들이 저래도 괜찮던데..ㅋㅋㅋㅋ

[글쓴이]

익인이 같은 성향인 사람만 내 주변에 남은거겠지 ㅠㅠ

[익인9]

그건 공감이 아니라 동감이라고 하더라구... 나두 어떤 영상에서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