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메디컬 가는게 인생의 목표였거든

그러면 인생 피고 행복할것 같았어... 그래서 n수해서 왔는데 전혀 행복하지가 않음 오히려 목표 가지고 달릴때가 나았어 수능 준비하면서 취미도 취향도 열정도 다 잃은거같아 왜 사는지도 잘 모르겠음ㅋㅋ...

[익인1]

지친거아닐까?

[글쓴이]

그것도 맞긴해 생활비 벌면서 준비해야 됐어서 그땐 진짜 여덟시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공부랑 일만 했어

[익인2]

메디컬와서 뭘해야할지 잘 모르겠는거 ㅇㅈ..근데 난 일반과 갔으면 너무 피말라 죽었을듯.. 그냥 계속 다니다보니까 오히려 좀 여유롭게 사는법도 배운거같아

[익인3]

헐 나다

[익인3]

나 공부 1도안해서 학점 1점대임ㅋㅋㅋㅋ

[글쓴이]

예과야..???

[익인3]

아니 약대..

[익인4]

몇수했어?

[글쓴이]

3수했어

[익인5]

번아웃같은데ㅠ

[익인6]

의사가 꿈이 아니라 의대생이 꿈이었던거 아닐까

[익인7]

사실 메디컬보다 어떤 의사가 되는 걸 꿈 꿨어야...

[익인7]

메디컬 왜 가고 싶었는데???

[글쓴이]

처음에 목표 할때는 하고싶은게 있었어 근데 시간이 갈수록 그게 흐려지고 오고 나니까 아무 생각도 안들더라ㅋㅎ...

[익인8]

메디컬 가는게 인생의 목표니까 그렇지
메디컬 가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그 이후의 삶에 대한 목표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