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1년정도 알고 지낸 사람이랑 내가 결혼을 앞두고 있어
우연히 친구 따라서 같이 만났다가 서로 첫눈에 반했거든
근데 이 친구가 처음에 연락 시작할 때부터 좋은 사람 아니라고 조심하라고 해서 고민 많이했었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랑 단 둘이 대화도 한번 안 해본 사이였음.. 남자친구 밑에 있는 직원이랑 친해서 그 친구랑 동일시하는 거 같은데 문제는 내 고등학교 친구들한테 남자친구를 별로 안 좋게 얘기하고 다녀 이거 킹받는데 짜증날만 한 거 맞지? 뭐 근거가 있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별로 좋은 사람 아니라 내가 걱정된다 이런 식임
저번에 남자친구랑 친구랑 그 직원이랑 같이 만난 적도 있는데 자꾸 남자친구한테 나 기억도 안 나는 고등학교 10년 전 시절에 썸남 이름 얘기하면서 너 걔 엄청 좋아했잖아 ㅋㅋㅋ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진짜 내 귀를 의심하기도 했었어
우리 부모님도 남자친구 엄청 좋아하고 나도 내가 사회생활 3년 넘게 하면서 사람 보는 눈 있다고 자부하거든. 이렇게 완벽한 사람 처음인데 진짜 짜증나 ㅜ
왜이러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