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회사 지각을 자주 하는 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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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많으면 세 번 정도 5-10분 정도 지각을 하거든?

그때마다 애인이 출근하면서 잠이 안 오네, 자주 깼네, 알람이 안 들렸네 등등 하소연을 했단 말이야

그저께 30분 지각 했다고 그래서 내가 어제는 늦지 말라고 전화를 한 다섯 번 했나?

계속 안 받더니 8시 57분에 연락이 온 거야 출근이 9시 인데......

내가 전화를 많이 해서 오히려 알람이 안 울렸다고 짜증을 내서 그 순간 아 내가 너무 부모처럼 굴었구나 싶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앞으로는 지각을 하든 말든 내 인생 아니니까 상관 안 하려고

위해주려다가 오버해서 욕 먹고.. ㅋㅋ 나나 잘해야겠다 

[익인1]

회사에 지각하는 사람치고 멀쩡한 놈 못봤다

[글쓴이]

ㅋㅋㅋㅋ 왜 저러나 싶었는데 내가 부모도 아니고 굳이? 싶어서 손 뗀다 이제 ㅋㅋㅋ

[익인2]

진짜 뭔 엄마한테 하듯이 애먼데 화풀이하네 전화를 많이해서 알람이 안울리긴 뭘 안울려
근데 나 남초직장도 다녀봤지만 지각 저렇게 많이하는사람 없었어 아무리 별로인 사람도 지각은 안했는데 저지경으로 지각하는거면 거의 ㅍㅖ급아니야...? 연애할때는 멀쩡해?

[글쓴이]

만약에 나랑 여행간다고 서울에서 새벽 차 타고 강원도를 가잖아? 새벽 5시까지 만나~ 약속하면 잠을 안 자고 한 마디로 밤을 샌 다음에 약속 시간까지 맞춰서 나를 기다리고 있어.. 저 정도면 잠에 진~~~짜 취약하다는 얘기인데 뭘 어케 해야 할지 참 ㅋㅋㅋ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답이없다

[글쓴이]

^^... 잠이 참 그르타...

[익인4]

나 회사에 저런 사람 있었는데 일하는 것도 이상했음. 자기가 업무 매뉴얼 안 읽어서 틀려놓고 매뉴얼탓하고(매뉴얼은 너무나 명확했음), 자기가 뭐 잘못해서 팀장님께 혼나면 팀원들에게 너네가 잘 감춰주고 가려줬어야 했다며 뭐라함. 그 애인 다시 생각해봐…

[익인5]

전화도 못받으면서 뭔 알람타령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