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공포증은 진짜 나만 이상한 사람됨 ㅜ

당연히 더러우니까 싫지 이러는데 난 더러운 게 아님 하고 난 거 치우라면 치울 수 있음 근데 그 하기 전에 손이랑 꺽꺽 거리면서 나오는 거 , 헛구역질 하는 모습 보이면 귀막고 눈 막고 그 장소가 어디든 주저 앉게됨.. 도망가거나.. 그래서 술집 화장실 절대 못 가고 터미널 화장실 가면 귀 막고 오줌싸.. 에어팟 노캔으로 하거나.. 왜그런가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트라우마 같음.. 

[익인1]

세상엔 별 공포증 다있으니까 ㅠㅠ

[글쓴이]

근데 아무도 이해 안 해줌 큐ㅜㅜㅜㅜㅜㅜㅜ 야 그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음 이렇게만 말함 ㅜㅜㅜ

[익인2]

그럼 술 같은 것도 못먹어?

[글쓴이]

술 먹어도 절제 엄청 잘해 오늘 살짝 무리했다 싶으면 술 다 깨게 1시간 넘게 걷고 들어가 처음 술먹었을때도 지금도 술먹고 토해본 적 없어!

[익인3]

어렸을때 무슨일이 있었는데?

[글쓴이]

선생님이 이상해서 내가 반장이라는 이유로 애들 토 다 치움… 근데 그때 한 명이 토하니까 우르르 다 토했어 ㅜㅜㅜㅜㅜ 그거 다 치우고 혼자 화장실 가서 엄청 토한 이후로 그래 됨 심지어 나 그때 초3임..

[익인10]

헐 야... 선생 미쳤나ㅠ 트라우마 생길만하다

[익인15]

ㅠㅠ아 에바야 고생했어...

[익인3]

아 미친..어른돼서도 치우기 힘든걸ㅠㅠㅠㅠㅠㅠㅠ

[익인4]

나도 쓰니만큼 심하지는 않은데 있어ㅜㅜ 나 초딩때 엄마가 몸이 안 좋으셨어서 토하는 소리 엄청 자주 들었고 학교 참관수업날에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서 화장실 가보니까 토하고 계셨던 적 있어서트라우마로 남은듯ㅠㅠ 초딩때부터 지금까지 작년에 장염땜에 어쩔 수 없이 한 거말고 내 의지로 토해본 적 없다.. 술 마실 때도 속 안 좋아지면 바로 절제함

[글쓴이]

헉 이것도 있어 우리 엄마도 위 안 좋아서 좀만 많이 드시면 토하시는데 그 소리도 진짜 공포임 그래서 엄마 화장실 급하게 들어가면 귀부터 막고 많이 드시려고 하면 내가 더 못 먹게 하고 그럼..

[익인5]

미쳤다 ... 같은 초딩 보고 애 토를 치우라 하냐 미친 담임이네.. ㅠㅠ

[글쓴이]

나도 커서 생각해보니 진짜 미친담임같음

[익인5]

트라우마 생기고 진짜.. 너무 안타깝다
금쪽이 보다가 엄마가 구토공포증 있는 케이스 봤는데 공포증은 공포증이구나 싶었어ㅠㅠㅠㅠ

[익인6]

근데 하기 전에 손 이거는 뭐 말하는 거야??

[익인8]

목구멍에 손가락 넣고 구토 유도하게 하는 거 아닐까... ㅠㅠ

[글쓴이]

맞아 이거야!!! 토하려고 손가락 집어 넣는..

[익인7]

선생 미쳣나..

[글쓴이]

어릴땐 엄마한테 말도 안 함 ㅜㅜ 그게 반장이면 당연한줄 나한테 반장의 역할이 이런거라는 식으로 말했었음

[익인9]

이상한 담임 만났네..

[글쓴이]

유명했어 막 남편 바람폈던 이야기 하고 ㅋㅋㅌ

[익인9]

남편 바람핀 이야기를 초등학생한테 왜 해..? 진짜 도른 인간이네

[익인11]

와 나도 구토공포증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난 구역질 하는 소리 무서워했었어 ㅜㅜㅜㅜ

[글쓴이]

난 지금도 무서워….ㅠㅠㅠㅠㅠㅜ

[익인12]

와 나도 나 그래서 내가 토하고싶어도 무조건 참아

[글쓴이]

맞아 나 옛날에 체했을때 토 하고싶은 거 싹 다 참아서 체한 거 한 달 넘게 간 적도 있음..

[익인12]

드라마에서 연출된 토하는 장면도 진짜 바로 돌렼ㅋㅋㅋㅋㅋㅋㅋ너도 그래..?

[글쓴이]

ㅇㅇ 나 악귀들린 장면같은 거 안 보는 이유= 항상 검은토를 함 ㅋㅋㅋㅌㅋㅌㅌㅋ ㅜ 파묘보고 기절하는줄

[익인13]

와 쓰나 나도 구토공포증 있어..ㅠㅠㅠ 아무리 속 안 좋아도 토 절대 안 하고 다른 사람 토하는 것도 못 봐..

[글쓴이]

나도 그래 ㅜ

[익인14]

구토공포증이라고 병명처럼 말 안하고, 심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면 사람들 바로 납득하지 않을까?? 쓰니 댓 보고 진짜 바로 납득 됨 ㅠㅠㅠㅠ

[글쓴이]

구냥 물공포증 이런거면 아 있을법하지 이러는데 구토공포증 이러면 그냥 토하는 거 누가 좋아함 더럽고 냄새나는데 이런느낌..? ㅜ

[익인14]

근데 싫어하는거랑 공포를 느끼는건 엄연히 다르니까 쓰니가 억울하잖아!!ㅠㅠ 공포를 느끼게 된 이유를 먼저 제시하면 사람들이 잘 받아들이지않을까 해서 ㅠㅠ

[익인21]

222
쓰니도 겪어봐서 알겠지만 토 하는 행위자체가 긍정적인건 없고 부정적인게 대부분이라 공포증이라하면 크게 안 와닿을거 같애. 트라우마라고 설명하는게 더 사람들 이해가 빠를 듯. 나도 첨에 쓰니 글 보고 응? 했는데 댓글보니 바로 이해됐어ㅠㅠ 학창시절에 담임이 쓰니한테 큰 트라우마 안겼네ㅠㅠ 고생이 많았다

[익인15]

아 나는 어렸을때 처음으로 토하는 소리 들은게 아빠 술마시고 와서 들었던건데 소리가 너무 공포스러웠음..

[익인15]

어렸을때 싫어서 귀틀어막았었는데..그 꺽꺽 소리랑 주르륵 소리가 ㄹㅇ 소름끼치도록 싫어서 술도 안마심ㅋㅋㅋ

[글쓴이]

그 변기물에 꺽꺽 하면서 떨어지는 소리 그 소리 들으면 나 그날 잠도 못 잠 ㅋㅋㅌㅋ쿠ㅜ 계속 생각나서

[익인15]

아 진ㅋ자 소름끼쳐 공포 영화도 저런게 무서움.. 혹시 곡성봤어? 난 곡성에서도 토하는게 제일 소름끼치고 무서웠음..ㅠ악

[글쓴이]

그거 그 장면 있다는 거 보자마자 그냥 안 봄 절대 안 봄 보기도 싫어

[익인16]

와 나도 있어.. 소리 듣는것도 무섭고 눈으로 보는것도 너무 싫어 ㅠㅠ

[글쓴이]

차라리 치울테니까 내 앞에서만 안 했음 좋겠다….. 옛날에 술집 갔는데 옆테이블 사람 표정이 살짝 일그러지마자 쎄해서 나 걍 밖으로 뛰어나갔는데 하더라 ㅋㅋㅋ큐쿠 약간 나 그런쪽은 이상하게 촉이 딱! 생김

[익인17]

난 토하는거 자체가 무서워서 잘 못하겠던데 어렸을때부터ㅠㅠ

[글쓴이]

난 어릴땐 토 잘했던 거 같은데 그 이후로 못 해.. 그리고 지금 안 한 지 거의 15년 넘어서 하는 법도 모름 큐ㅜㅜㅜㅜ

[익인18]

근데 너무 일상생활에 지장준다싶으면 병원 한번 가봐 특정공포증이라 해서 어떻게해서든 도와주실거임

[글쓴이]

병원 가봐떠 ㅜ 불안도가 높아서 더 그러는 거래 일상생활에서 꼭 토하는 장면을 볼 수 밖에 없어서 일에 지장 가냐(의료쪽) 묻길래 아니라니까 그럼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대 ㅜㅜㅜ 난 특정 상황에서만 그런거라서 ㅜㅜ

[익인19]

나도 이거 심해…나도 초3때 이후로 토 해봄적 없고 남이 토 하는거도 못보고 소리도 잘 못들음.. 이거때문에 혹시나 토할까봐 술도 조금만 마셔봐서 내 주량을 잘 몰라

[익인15]

헐 나도...

[글쓴이]

나도 구랭 ㅜ 절대 무리해서 안 먹움.. 그래서 맨날 맨정신인 내가 친구들 집에 보내고 그럼

[익인20]

난 쓰니만큼은 아닌데 토하는게 너무 싫어서 초딩고학년때부터 조금이라도 더부룩하거나 배부르게 많이 먹었다 싶으면 무조건 소화제 먹어야해서 항상 챙겨다니고 놀러나가서도 소화제 먹어야하는데 없으면 약국 찾아서라도 갔음 성인되고나서 술마시고 토한 이후로 맥주 두잔 이상 안마심

[익인20]

20년넘게 살면서 아빠 아픈걸 못봤는데 저번에 체해가지고 토하는데 토하는 소리듣고 내가 토할거 같아가지고 등도 못두들겨줬음

[글쓴이]

야 나도.. 아빠 술 많이 마신다? 그럼 나 그날 귀에 귀마개 꽂고 잠… 토 안 하시긴 하는데 혹시 몰라서

[익인22]

헐 구토공포증 있는 사람 나말고 처음 봤어ㅋㅋㅋㅋㅋㅋ ㄹㅇ 더러워서 싫고 그런게 아니라 걍 누가 헛구역질이나 기침만 해도 심장 떨림…

[익인23]

와 나도 그 구역질할때 나는 소리가 진짜 역해서….. 내가 토하는것도 듣기싫던데 쓰니 너무 고생많았다 진짜 트라우마였겟다ㅠㅠㅠㅠㅠ 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