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남익들아 적극적인 여자 어때

그냥 대충 예쁘장~ 한 여자랑 같은 헬스장인데 우연히 인스타 알고나서 한쪽에서 디엠으로 적극적으로 대시하는거 어때

별로야?.. 

[익인1]

적당히는 좋던데 과하면 원래 저러고 다니나 싶고 가볍게 느껴짐

[글쓴이]

원래 안그러면..? ㅠ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익인1]

플러팅이나 끼 부림 같은 거 남발하지 말고
좀 너무 앞서가지 말고 약간 선을 지키면서 표현해봐

[글쓴이]

알겠오... 제대로 얼굴보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헬스장에서 일주일에 한번 마주칠까말까하고 하루에 한두마디 서로 디엠밖에 안하니까 너무 답답해.. 보자고 먼저 하는것도 오바지?

[익인1]

소통에 진전은 없어 ? 그런 상태에서 냅다 보자고 하는 건 별로일 수도
근데 또 그렇게 안 하면 말할 기회가 아예 없다 싶으면 한 번 말해보는 것도 ..
일단은 뭔가 연락이나 대화에서 진전이 있는 게 제일 좋은데

[글쓴이]

1에게
원래 처음 디엠할 때 먼저 내가 관심 있다고 했는데 아직 연애할 여유 없다고 해서 그냥 맞팔만 했다가 2주 뒤에 내가 스토리 답장해서 그때부터 이어가고 있긴한데 대화내용 보여줘도 돼?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ㅇㅇ 한 번 봐볼게

[글쓴이]

1에게
봐줘!!!! ㅠㅠ 답장 뭐라할지도 모르겠어..

[글쓴이]

1에게
첫 디엠하고 헬스장에서 한번 마주쳤는데 친구분이랑 계셨었는데 먼저 인사해주셨어! 그러고 다시 내가 연락한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 너 꽤나 적극적이네 근데 뭐 부담스러울 정돈 아닌 것 같고
남자는 대답은 잘 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좀
동갑이라는데 연하 좋아한다는 것도 그렇고 ㅋㅋ
진짜 연애할 마음이 없어서인지
딱히 호감이 안 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기서 당장 진전을 바라기엔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 애매한 걸
보자고 해도 거절할 것 같은 느낌이;
그래도 놓치기 싫다 싶으면 텀을 좀 두고 있다가
밥 먹자고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음
뭐 거절하면 땡인 거고;
일단 마주치면 인사하고 스몰톡 같은 거 시도해봐 짧게라도

[글쓴이]

1에게
헬스장에서 자주라도 마주치고 싶은데 친구랑 자주 운동 오시길래 말걸기도 머쓱.. 낯선여자가 꼬신다고 또 바로 넘어오는것보다 저렇게 무반응에 천천히 깊게 반하게 만드는것도 좋겠다 싶은건 정말 원영이도 놀랠 원영적사고가 될까..ㅠ 뭐라고 답장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상대가 되게 눈 높아보이긴해서... ㅎ

[익인1]

글쓴이에게
아 친구랑 오는구나 더 어렵다 ㅋㅋㅋ
그것도 맞지 쉽게 홀랑 넘어가는 것보단 서서히 ..
일단 너라는 사람을 인식시키긴 했으니까
종종 연락하면서 반응 봐봐
하다가 뚝 끊어도 보고
그러다가 선톡 안 온다는 가정하에; 잊혀질만 하면 디엠해보고
그런 기간이 어느 정도 지속되면
약간 은근히 신경 쓰이는 건 있던데.
그래도 상대쪽에서 뭐가 없다 싶으면 밥 먹자고 질러 걍

[글쓴이]

1에게
방금 내가 원래는 안 이런다 혹시 불편하면 말해주세요.. 했는데 지금은 혼자가 편해서 ㅠㅠ 친하게 지내는건 괜찮아요 ㅠ 이러는데 뭐라하지 그럼 친해지게 밥먹자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저돌적인가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 상대 약간 철벽 느낌이네
질러봐 그냥 ㅋㅋㅋ 냅뒀다가 이도저도 안될 수도
아니 시원한 해답을 못 줘서 미안한데 난
근데 뭐 사람 마음이 쉬운 게 있겠나 ..ㅋㅋㅋㅋ
조금씩 가까워져서 좋은 결말 있었음 좋겠다!

[글쓴이]

1에게
아 고맙다고 말하는걸 깜빡했다 그냥 지나갈법도한데 친절하게 조언해줘서 고마워 진짜 큰 힘이 됐어 🤍🤍🤍 행운 가득한 하반기 됐으면!!!!

[익인2]

윗댓이 하고싶은말 다해줌

[글쓴이]

남자쪽에서 한번 만나자거 하기 전까지는 그냥 평범하게 이야기 하는게 나을까? 답장은 하시는데 하루에 한두마디밖에 안나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