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인이 부쩍 바빠서 전화를 많이 못했거든
나는 평소에 전화하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근무 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까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었어 근데 전화를 해도 별로 즐거워하는거 같지도 않고 예전엔 폰 받으면 전화부터 해줬는데 요즘엔 그냥 밥 먹고 말도 없이 생활관 가서 동기들이랑 게임하더라
솔직히 쉬고 싶은 마음 이해가지 근데 나한테 미리 말이라도 해주고 쉬는게 힘든걸까 나는 하루종일 자기만 기다렸는데 말 없이 쉬다 내가 물어보면 그제서야 말해주는게 너무 서운해 그냥 왤케 현타오지...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그래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그냥 이 상황이 막막하고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