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번건 아니거든??
되려 지금껏 만들어둔 스펙 싹 다 갖다 버리고 새 직무로 취업하겠답시고 0부터 다시 시작하는거라 취준 기간이 더 길어지는건 팩트인데
이전 직무로 취준했을땐 진짜 개늦은거 같고 하루라도 취업 못하면 졸라게 뒤쳐진 느낌이었거든 진짜 조급했단말야 경력도 있는데도 취업이 안돼서 더 답답했어
근데 이제 아예 새 분야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짐..
자격증 시험도 11월에 있겠다.. 이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충분하니까 지금부터 착실히 해나가서 합격하고
이 다음에 내 경험 녹여서 자소서 써가지고 뭐 연봉이고 뭐고 잴 필요도 없이 냅다 걍 이력서 뿌릴 생각하니까 너무 설렘..
게다가 이 기간동안 살도 더 빼서 외적으로 단정해질 생각하니까 더 기대된다고 해야하나.. 그냥 좀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
왜일까.. 단단히 자기 합리화인지 최면에 걸린건지 뭔지.. 좋은게 좋은거겠지? 걍 갑자기 마음이 가뿐해져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