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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나는 걍 지방대고 애인은 스카이나옴

근데 친구들이나 지인이 내 애인한테 너 애인한테 다리좀 놔달하해~~ 하면 거절하고

자기네 학교 캠퍼스는 구경가자하면서 우리학교는 아예 가보잔 말도 안하구.. (지방댄데 나름 캠퍼스 크고 예쁘고 식물원 호수 있거든..) 

내 동기들 얘기하면서ㄱ 공부를 열심히 안하나봐? 이런식으로 말해 ㅠ 그래서 가끔 속상해



 
익인1
이게 학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면 자동으로 깔보는 건 없지않아 조금이라도 있는 것 같음...
8일 전
익인2
22 ..어쩔 수 없이 그런 느낌 내 주변 스카이 친구들도 자부심
8일 전
글쓴이
자부심은 있더라고 근데 난 그냥 그게 본인의 노력에 대한 자부심인줄 알았는데 남까지 깔볼줄은 몰랐어....
8일 전
익인1
본인 노력에 대한 자부심이니까 당연히 남을 깔본다는 전제가 깔릴 수 밖에 없음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학교를 갔다 = 남들은 나만큼 열심히 안 해서 좋은 학교를 가지 못했다
이거니까 당연한 이치임... 근데 이걸 티 내느냐 마느냐인데 쓰니 애인은 티가 날 수밖에 없는 성향인 듯

8일 전
익인1
근데 티를 낸 것도 본인이 일부러 낸 느낌은 아님...
8일 전
글쓴이
어어맞아 그래서 악의는 없어보여서 더 슬퍼
마음 저 한쪽 어딘가에 그런 맘이 있구나 싶어서 ㅋㅋ..

8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8일 전
익인3
은연중에 있는거같긴하다
8일 전
익인4
내 남친도 그랬는데 졸업하니까 좀 나음
8일 전
글쓴이
둘다 졸업했어 ㅠㅠ 얼마나 더 흘러야하지
8일 전
익인5
근데 쓰니를 만나는 중이니까 편견이 그렇게 심한 건 아닐 거야.. 그런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1. 소개팅은 조건(외모, 재력, 학벌, 직업 등)을 우선적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애인도 소개시켜주기 난감했을 것
2. 쓰니가 쓰니학교 산책가자고 했는데 별 이유없이 계속 거절하는 거 아니고서야 그냥 별 생각 없이 제안한 것 같음
3. 어떤 맥락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가봐도 공부 안하는 모습을 이야기하다가 나온 거면 학벌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다소 무례하기는 하지만) 그런 맥락 아닐 때 갑자기 말한 거면 은연 중에 쓰니 학교에 대한 편견이 있다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음

쓰니가 느낀 느낌이 더 정확할테고 그걸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좋은 방향으로 이해하는 게 서로에게도 좋고 또 정말로 기우였을 수 있으니까 한번 남겨봤어..

8일 전
익인6
음 솔직히 남친입장에서 저 소개팅건은 괜히 시켜줬다가 급안맞다고 욕먹을 수도 있긴 해서… 소개팅은 서로 조건 보고 나오는건데 다리 놔주기 애매할 거 같긴 함
그리고 우리 학교 구경와 하면서 너네 학교 구경갈래 안하는게 왜 무시인지 잘 모르겠음
마지막 건 앞뒤 맥락을 들어봐야 알 것 같음

하나 확실한 건 학벌주의 쎈 애면 너랑 사귀지도 않았을거임

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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