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언니들도 여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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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익인1]

아니 결혼 생각 있으면 충분히 해볼 고민이야 그런 생각이 들면 상대랑 결혼은 어렵지

[익인2]

내가 30살이라 큰 조언은 못해주지만....내가 20대 후반때 그런 연애했던 친구들은 다 헤어졌고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찔하다고함 오히려 불쌍해서 모성애 생겨 더 마음갔던것같다고

[글쓴이]

맞아, 지금 딱 내가 그래 모성애가 생기는 남자야 근데 또 애인도 부성애처럼 날 이뻐해주긴 해
둥이 주변에 그런 연애하던 친구들은 어떻게 헤어졌어?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맘이 식어서?

[익인2]

주변인들 반대도 심했고 얘가 또 정이 되게 많은애라 진짜 힘들게 말해서 헤어졌어
남자쪽이 가정사+미래없음+건강문제 있음 이거때문에 결심만 반년넘게 걸린듯 마음고생 겁나했었어 맨날 울면서 전화하고

[익인2]

근데 지금와서 얘기하면 걔를 너무 사랑한것도맞고 현 남친보다 걔한테 더 마음간것도 맞는데 걔랑 결혼했으면 다 먹여살리고 수발들었어야했을거라고 헤어진건 잘한선택이라고하더라

[익인3]

적당히 만나다 헤어져 좋아서해도 힘든게 결혼인데 굳이?

[익인4]

쓰니가 결혼생각 있으면 마음정리하고 헤어져야지 ..

[글쓴이]

결혼 생각이 있지만 지금은 아냐. 그럼 그냥 좀 더 만나다가 30즈음에 헤어져도 다른 남자 만날 수 있을까

[익인5]

나 같으면 바로 헤어지고 새 남자 찾음 서로 시간 낭비 할 바에 나도 쓰니 같거든

[글쓴이]

바로 헤어지기에는 아직 애인 좋아하고 같이 노는게 재밌으니까 ㅠㅠ 사귄지 얼마 안되었다면 미련없이 헤어질 것 같은데.. 정도 있고 그래서 어렵다..

[익인6]

언젠간 헤어질거고 결혼은 아니라는 생각이들면 상대를 위해서라도 빨리 정리하는게 좋을듯

[익인7]

글하고 댓글 보면
언제 헤어지냐의 문제지 계속 만날 것 같진 않아.
솔직히 지금도 끝났는데 못 끝내서 끌고 있는 걸로 보일 정도야.

단점에 대해서는 상세하고 길게 써있는데
장점은 그냥 애교 늘어서 보기 예쁘다 정도...?
근데 그마저도 그 사람 고유의 장점이 아니라 사랑하면 자연스레 변하는 부분이고...
상대방에 대한 만족이 전혀 없는 것 같아.
쓴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저 사람한텐 하나도 없는 상태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런 조건이나 결정하는 건 주변 백 명, 천 명의 말보다 본인이 정하고 그대로 가는 게 중요해...

나나 다른 사람이 "사랑만이 최우선이지." 라고 해도
쓴이에겐 저 조건들이 중요하고 그게 아니면 미래를 꿈꾸기 어렵잖아.
결혼 생각하고 있고 28살이면 이렇게 생각하는 거 너무 먼 미래만 생각하는 건 아니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 맞지.

[익인8]

나는 현 남편일아 결혼할 때 이사람이랑 무조건 결혼할거야. 라고 생각했었어(24살부터 연애했고 결혼할 때 까지 변함없었음) 그런데 쓰니는 좋지만 이 사람이랑 결혼은 아닌 거 같다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언젠간 헤어질 사이인데 그럴거면 빨리 헤어지는 게 낫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