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독재자 빙의하는 10년지기 친구 손절했어

친구들이랑 4명이서 일본여행 갔는데 다들 느긋하게 쇼핑하고 온천하며 힐링하는게 목적이었어

그런데 한명이 성은 꼭 가야한다 박물관 가야한다, 근교 가야한다 이러면서 

우리가 시큰둥하면 화 버럭내고 삐지고 ㅋㅋ

결국 혼자 따로 다니다 귀국하고 걔 뺀 단톡방 새로 팜

사람의 진짜 성격은 여행가면 나온다더니 그런 막무가내일줄은 ㅋㅋ

심지어 사전에 우린 빡센 여행이 아니다 힐링이다 라고 합의까지 해놓고

[익인1]

극혐이네
말로 먼저 서운한거 말해볼 생각은 안한거야?

[익인2]

합의했는데 갑자기 그런다고..? 이상한데.. 니네가 계획해놓고 막상 가서 귀찮다가지말자 한건 아니고?

[익인3]

보통 여행 가기 전에 일정 다 짜지 않나?
가서 정하더라도 단톡에 가고싶은 곳 정도는 공유하게 되던데
어쩌다 여행지 도착해서 그래됐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