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랑 헤어진지 두 달 되었고(내가 차임)
일 문제로 헤어져도 계속 봐야해서 힘들었었음
그러다가 둘이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해서
시간을 갖다가 최근에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얘가 결국은 자기 상황 때문에 당장 결정 못하겠다고 하는 거야
근데 나를 여전히 너무 좋아한대
이 날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는데 다음날 되니까 갑자기 내가 너무 멀쩡한 거야
물론 얘랑 다시 잘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었지만
갈수록 호감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해야하나
나랑 당장 사귈 생각도 없는데 왜 매달려야하나 싶고
얘보다 좋은 사람도 분명히 많을 텐데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주변 지인들이 나 소개시켜주려고 지금 지인들 다 모은 술자리 약속도 하나 잡아두고
나도 다른 사람 만나보게 모임 같은 데 들어갔어
근데 어쨌든 얘가 당장은 못만나겠다는 거고 나를 좋아하긴 한다는 부분이랑
지금 나한테도 잘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여서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을 소개 받고 만나러 다녀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
이게 맞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