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 현역이라 학교를 다니거든
근데 친한 무리였던 애들이 나 없는데서 내가 모르는 애랑 같이 뒷담을 나눈거야.. 심지어 내가 소개시켜준 친구 앞에서..
난 아직도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얼굴도 모르는 애한테 까여야 했는지도 잘 모르겠어..
내가 서열이 좀 낮았어서 진짜 조용히 머릿수만 채우는 용..? 아무튼 눈 앞에 드러나는 트러블도 없었어
암튼 그런 문제가 생겨서 이젠 걔네 얼굴 보기도 역겨워 나만 따로 혼자 다녀
문제는 내가 이걸 엄마한테는 대충이나마 설명했는데 아빠한테는 안했거든..
여자애들 미묘한 감정싸움을 이해하기엔 좀 힘들 거 같아서..
근데 오늘 아빠가 말이 헛 나왔는지 나보고
니가 문제가 있으니까 걔네가 니를 떨군거야
라고 하는데 진짜 너무 서럽고 억울한거야
제대로 숨도 못 쉬면서 걔네를 찾아가서 사과를 받아낸 일, 증거를 보여줘도 모르쇠하던 걔네때문에 억울해 미칠 뻔한 이야기,
결국 뒷담한 애들은 나를 매개체로 더 친해져서 나만 소외된 일이랑 내가 혼자 다닐 수 밖에 없던 이유까지 다 설명했어
중간에는 아빠한테 이야기를 안했으니 몰랐던 것도 이해한다 라고 했어..
울면서 다 설명하고 나니까 아빠가 하는 말이
그럼 ㅂ12ㅅ같이 피하지 말고 걔네랑 치고박고 싸워서 승부를 보래..
하…진짜 아빠지만 개 때리고 싶었다..
결국 나중에는 사과하긴 했는데 아직도 서러워서 눈물나..
서럽고 억울해서 소리내서 펑펑 울고싶은 거 집안 분위기때문에 억지로 참는 것도 지친다…
(+나 어릴 땐, 애기인데도 소리 안내고 운다면서 자랑하고 다닌 부모야.. 진짜 현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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