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계속 집 사는 얘기 자녀교육 얘기 엄청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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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살기 좋겠다 본인은 이 정도 위치로는 가고 싶다 그러고 지나가다가도 나한테 계속 이런 집은 어떠냐 저런 위치는 어떠냐 물어보거든 

처음엔 본인이 집 옮기고 싶은 거면 왜 나한테 계속 물어보지 싶어서 요즘 왤케 부동산에 관심이 많냐고 물어보니까

우리 주변에 친한 커플들이 최근에 다들 결혼해서 신혼집 들어가거든 그래서 그런지 ‘걔네들 집 장만하고 하니까 나도 슬슬 생각을 해야되지 않겠냐’ 그러더라고

근디 그 사람들은 진짜로 결혼을 하니까 집을 마련한 거고 우리는 아직 사귄지 1년도 안 됐거든?? 

자녀교육은 이렇게 하고 싶다느니 학원은 어디를 보내고 집에서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다느니 계속 이런 얘기를 하는데 진짜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면 내가 뭐라고 반응을 해줘야돼…? 난 아직 당연히 결혼까지는 생각 없음… 사람이 별로라기 보다는 아직 그 정도로 오래 못 봐서… 그냥 맞장구 쳐줘??

[익인1]

나라면 좀 선그으면서 맞장구침ㅋㅋㅋ나도 전남친 몇명이 그랬는데 구체적으로 얘기 안하니까 점점 안하더라구

[익인2]

오하 혹시 내 전남친 아냐..? 완전 똑같어..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5살 연상이었는데 완전 결혼이 급해 보였어 나는 아니었고..
전남친은 나랑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는지 맨날 아파트 보여주고 지나가다 무슨 아파트 보이면 저기 전세가 얼마고~ 거의 투어한 적도 있음.. 그런 곳 근처에서 학원 보이면 자기는 태권도 보내고싶다~!! 뭐 해주고 싶다~~
근데 나는 생각 없어서 나는 잘 모르겠다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봤다 라고 선 그으니깐 헤어지자고 함…ㅋ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