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무리애들 손절했다

슴다섯인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내가 얘네랑 어떻게 친구했더라 싶더라 ㅋㅋㅋ....

[익인1]

왜 머선일이야

[글쓴이]

뭐 커다란 싸움이 있었던건 아닌데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닌데 서로 뒷얘기 오고가다가 오해가 커져버린 케이스 오해 풀기도 싫고 해명하고 다니는 것도 웃기고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떠드는데 짜증남 저격글까지 받음 ㅋㅋㅋㅋ...진짜 친구였다면 혼자 오해하고 나한테 화낼게 아니라 먼저 진위여부부터 파악했을거 같음 거기서 정 다 떨어짐 내가15살인지 25살인지 헷갈리더라 이건 그 계기고 이전에는 인스타 중독, 만나면 명품얘기, 남자얘기, 남얘기 뒷담, 얼평, 몸평, 욕 등 저급한 대화밖에 안오고가고 무리끼리 똘똘 뭉쳐서 다니는데 중딩일진짓 하는거 같아서 원래부터 벼르고 있긴 했어

[익인1]

와 진짜 환멸이랑 현타 왔겠다 쓰니야.........

[익인1]

머리 컸으면 뇌도 좀 발전이 있었어야지............

[글쓴이]

ㅋㅋㅋㅋㅋㅋ.......그러게.......난 나이들면 철들줄 알고 괜히 기대하고 조언했는데 오지랖이었던거 같아

[익인1]

에휴 잘 털어냈어 ! ! ! 맛난 거 먹자!

[글쓴이]

1에게
위로 고마워!!

[익인2]

왜?

[글쓴이]

ㅇㄷ

[익인2]

손절하길잘함

[익인3]

왜 머선일임

[글쓴이]

ㅇㄷ

[익인3]

아고 서터레스 받았을텐데 잘했다 진짜

[글쓴이]

근데 동네가 쫍고 맨날 만나던 무리애들끼리 뭉쳐다녀서 거진 10명정도? 남녀 섞여서? 이제 안볼예정 원래 자주 만나던것도 아니었지만 나이 슴다섯 먹고 내가 친구관계로 골머리 앓을 줄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 내인생 살기 바빠죽겠는데 괜한 티끌하나 묻어서 걍 짜증남

[익인4]

나도 손절하고 싶은데 친구가 별로없어서 고민... 왜 손절했어?

[글쓴이]

ㅇㄷ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나아 결혼식 하객으로 초대하기도 부끄러운 애들이었고 만나면 재미보다는 스트레스만 받았음 10년지기라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만났던게 지금에서야 터진거 같아

[익인5]

난 손절당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속으로 나도 하고 있었어서 ㄱㅊ 친구없다고 손절 고민하는익들아! 그 몇 안남은 친구 잡겠다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이어가는게 더 힘들다

[글쓴이]

나도 거의 손절당한거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참에 나도 손절하게 원래 자존심 안부리고 내가 잘못한거 있으면 미안하다 사과 잘 하는 타입인데 도저히 못하겠어 잘못한걸 모르겠거든.....ㅋㅋ...다들 나보고 사과하라는데 왜저러는지...

[익인6]

나도 최근에 손절했는데 얘랑 왜 친구했지 싶음ㅋㅋ

[글쓴이]

중고딩 친구는 사실 내가 선택한 인간관계가 아니잖아 어쩌다보니 옆에있어서 친해진거지...정신적으로 성숙한 가치관을 갖고 얘넬 보니까 이해안가는거 투성이더라 대학교랑 사회나와서 만난 친구들이 더 말 잘통하고 배울점도 많음

[익인6]

ㅇㅈ 나도 고딩 때 친구였어

[글쓴이]

만나서 할 얘기도 없어 누구누구 뭐한다더라 누구누구 저거 준비한다더라 이런 시시콜콜한 남얘기밖에 안함 ㅋㅋㅋㅋㅋ 관심분야도 다 다르고...

[익인6]

ㄹㅇ 연예인 얘기… 이런거 밖에 안 하고 별로임 이제 아예 대화가 안됨

[글쓴이]

6에게
ㅁㅈ 가십거리밖에 말 안해 시간아깝고 집오면 뭔가 찝찝하고 현타옴

[익인6]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찜찜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