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애인이 연하라서 항상 내가 챙겨줘야 할 것만 같은 동생같은 느낌이 컸거든? 나한테 엄청 의지하기도 하고..
사실 나한테 너무 징징대서 지친 것도 없지 않아 있긴 한데 나까지 없으면 얘 진짜.. 힘들어할 것 같단 말이야
그래서 이성으로 안 느껴지고 마음도 식은 것 같은데 오로지 정 때문에 못 헤어지겠어
그냥 전역 때까진 옆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이야.. 인간적으로
나도 다른 이성 만날 생각도 없고 만날 상황도 아니긴 해서 뭐 내가 손해보고 시간 낭비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거든…
근데 그래도 마음 뜬 이상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