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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도 너무 지쳤어 가족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데 소화도 안 되고 ㅋㅋㅋ 이게 가족이야? 혈육이 나한테 통제벽 같은 게 있는데 본인은 인정을 안 함 그래서 내가 혈육에 대해서 얘기할 때면 늘 하는 말이 있어 가족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연 끊었다고 ㅋㅋ 나는 나쁜 부모 아래에서 자라지 않았는데 나쁜 부모의 역할을 하는 혈육 옆에서 자랐다고 ㅋㅋ
나는 부모한테 도와달라고 그랬음 어릴 때 몰랐으면 성인 된 지금이라도 부모 역할 하라고 그래서 부모님이 결론이라고ㅋㅋㅋ 내린 게 서로 만나지 말아라였는데 
얼마 전에 부모님 생일이었거든 ㅋㅋ 식사 해야 한다고 모이기는 했는데 내가 케이크 해갔어ㅋㅋ 식사 땐 배부르다고 못 먹겠단 거야 그리고 식사 끝난 이후에 혈육이 집에 있으니까 나도러 집에 오지 말라고 함 ㅋ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마무리했겠지 
그럴 거면 애초에 식사 자리도 거절하든지 뭐냐고 이게 ㅋㅋㅋ 그래서 그냥 나도 이제 부모고 형제고 안 챙길 거야 난 이제 가족 없는 셈 칠거야 
근데 착한 자식으로 살아왔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우울하고 슬프고 좀 그렇다 ㅋㅋ 명절 가까워 오니까 살기 싫고 그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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