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간호사 아빠 대학병원 교수인데
난 어릴 때 부터 유학가기 전까지 가정부 이모 손에 자랐고
지금도 타지에서 혼자 유학중이라 부모랑 교류가 진짜 거의 없거든
지금도 그나마 교류하고 있는 가족이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아빠쪽 분들 뿐이야
그냥 같은 나라에 있어서 ㅋㅋㅋ
부모 덕에 하고싶은거 하며 지낸건 솔직히 좋은데
정서적인 부분이 항상 부족해서
친구나 남자친구한테 자꾸 의존하면서 채우려 했단말이야
고3때 심리상담 받으면서 내가 이상한거 깨닫고
정신병원에서 상담받고 약 좀 먹겠다는데
지 자식 정신적으로 아픈거 부정하고 급하게 유학보내버린 부모라
하루하루 타지에서 힘들게 살고 있어서 그런지
정서적으로 잘해주는 부모한테 불만 있는 애들 보면 참.. 이기적이란 생각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