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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써볼게

애인은 33 나는 28이야 연애한지는 이제 곧 6개월 다 되어가고 만나게된건 애인이 회사 워크샵때 나를 보고 나한테 첫눈에 반했다고 연락이 먼저와서 사귀게 됐어

엄~~청나게 잘해줬고 너무도 다정하고 그런모습에 나도 넘어가서 만나기 시작했고 한 두세달 정도는? 날 되게 좋아한다 느껴졌고 내가 감정기복이 좀 있는 편인데 그것도 잘 받아주고 내 그런 모습도 다 이해하고 어차피 나는 너랑 결혼하려고 시작한거다 이러면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했어 아마 도파민 터질 시기라 그런 걸 수도?

그리고 내가 원래 이사 갈 생각이었는데 하도 자기랑 같이살자 무조건 우리는 결혼이다 이래서 나도 솔직히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할줄알고 애인집으로 들어오게됐어 같은 회사라도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것도 아니구 스케줄 근무라 같이사는거 아니면 맞추기가 힘들어서 그런것도있구... 암튼 근데 그때부턴지 뭔지 전의 모습이 사라진거야 처음에는 그냥 익숙해져서 그런거려니 했는데 너무도 외로운거야 내가..

원래 진짜 다정했던 사람인데 연락도 엄청 잘됐었고... 첨에 내가 좋아서 연애를 시작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던 그런 모습들이 다 사라지고 같이 있어도 뭔가 외롭고... 그래서 사랑을 좀 줘라 이러면 뭘 어케 하라는건지 모르겠다 이러고 처음처럼 연락 잘 해달라 그러면 매일 같이 있는데 뭔 연락을 자주하냐 막이러구 ㅋㅋㅋ 애인이 밖에 나가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첨에 만나기 시작할떄도 자기는 좀 병적으로 안나간다 특이하다 이랬었는데 그래도 나랑은 나간다했었어 근데 지금 6갤됐는데 밖에서 밥먹은거는 딱 한번이고 카페간것도 한번.. 나머지는 걍 옷사러 쇼핑몰 이런식으로 한 세네번정도?인거같아 

각잡고 데이트 이런거는 해본적이없어.. 그래서 외롭고 추억이 너무 없는거같다 이랬더니 아니 나가면 나갈수는 있는데 집에서도 맨날 보는데 굳이 나가서까지 봐야하나 싶은거지 이러더라?..

그래서 나 너무 외로운데 너 나한테 맘이 떠서 이런거 아니냐 물으면 그건 아니래 근데 내가 너무 맨날 맘뜬거니뭐니 물어봐서 지친거래 하.. ㅋㅋㅋ 글서 요새는 말 안꺼내는중인데 너무 외로워... 그리고 한 두달전부터 신경쓰이는 애인 부서 신입이 하나있는데 여자의 촉인지 내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그 신입만 신경쓰이거든?? 걔랑 갠톡도 하고 그러는거 같더라고? 근데 뭐 걔 이외에도 갠톡하는 여자동료들이 몇 있는데 유독 걔만 신경쓰여..

나랑 하는 연락보다 걔랑 연락을 더 자주하길래 왜 그러냐 그랬더니 우리는 거의 같이 살다시피 하니까 그런거래 뭔소린지... 그럼 따로살고 연락 자주하자 이랬더니 걍 코웃음침.. 

전 집에서 살던 짐 뺄때도 자기 일때문에 힘들다고 그러면서 혼자 좀 하라고 안도와주고 내 짐 가져온거 집에다 풀겟다하니까 공간이 없는데 본가에 두면 안되냐 이런소리함 ㅋㅋ 아 그게 뭔소리냐 그럼 그냥 본가에 살겟다 이랬더니 그건 싫대 뭐 어쩌자는거야.... 헤어지는건 싫다하고 행동은 저러고 맨날 물어보면 맘 식은거 아니래 맘 식은거 자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자꾸 물어보녜 물어보지좀 말래 지친대

어쩌자는걸까..? 하루하루가 너무 외로워 같이 살지만 외로워... 생각이 많아져서 한번 더 올려봐..



 
익인1
6개월만에 바뀔 정도면 평생 같이 사는 결혼은 더 노답이겠네 시간 지나서 식었다 그래도 우리 커플은 4년째 변함없이 만나고 있음 나이도 5살이나 차이나는데 걍 버리자
4일 전
글쓴이
애인이 내가 자기한테 너무 애정을 갈구하고 지치게해서 자기가 지쳐서 그런거라했거든 좋아하는 맘은 분명있는데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대 흠.. 뭐 내가 우리 대화좀하자 이러면 너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바꾸려한다 막 이앴었거든 하.. 여튼 그래서 내가 너무했나싶어서 좀 놔두면 다시 전처럼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일단 놔두는중이야 뭐 하는거 터치도 거의 안하고 ㅠㅠ 밤새 술마시고 아침에 들어와도 별말안했다..
4일 전
익인1
그럴 시간에 헤어져 ㅠ 결혼생각 있으면 쟤랑 1, 2년 낭비하다가 결혼시기 다 놓침
4일 전
익인2
금사빠 금사식같은데 당장은 어렵더라두 천천히 맘정리하자...ㅠㅠ 결혼할만한 사람도 아닌 것 같아
4일 전
글쓴이
애인이 내가 자기한테 너무 애정을 갈구하고 지치게해서 자기가 지쳐서 그런거라했거든 좋아하는 맘은 분명있는데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대 흠.. 뭐 내가 우리 대화좀하자 이러면 너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바꾸려한다 막 이앴었거든 하.. 여튼 그래서 내가 너무했나싶어서 좀 놔두면 다시 전처럼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일단 놔두는중이야 뭐 하는거 터치도 거의 안하고 ㅠㅠ 밤새 술마시고 아침에 들어와도 별말안했다..
4일 전
익인3
솔직히 말하면.. 상대는 본인이 나가는걸 별로안좋아하는타입이고 같이살면 숙박비 생활비 이런거 아낄수있으니까 진짜 단순한마음에 저렇게 얘기한걸 쓰니가 너무 결혼까지 생각하는걸로 진지하게 받아들인것같음 내 기준이긴하지만 몇개월안만나놓고 결혼결혼한다는거자체가 사람이 너무 가벼워보이는걸ㅠ 나에대해서 뭘 그렇게 안다고
난 동거자체를 반대하는건 아닌데 만난기간에 비해 너무섣부르게 했던것같아 나이가 한30중후반-40정도면 모르겠는데 그런것도아니고 오래만나고 결혼직전에 살림합치는것도 아니구.. 서로 초반엔 조심하고 보고싶어서 애틋해하고 같이 외부활동하고 이러면서 추억쌓고 정쌓고 유대형성하고 이런게 있어야하는데 너무빠르게 모든걸 다 오픈하고 편해져버렸으니 관계가 권태로워질수밖에,

4일 전
글쓴이
애인이 내가 자기한테 너무 애정을 갈구하고 지치게해서 자기가 지쳐서 그런거라했거든 좋아하는 맘은 분명있는데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대 흠.. 뭐 내가 우리 대화좀하자 이러면 너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를 바꾸려한다 막 이앴었거든 하.. 여튼 그래서 내가 너무했나싶어서 좀 놔두면 다시 전처럼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일단 놔두는중이야 뭐 하는거 터치도 거의 안하고 ㅠㅠ 밤새 술마시고 아침에 들어와도 별말안했다..
4일 전
익인3
오우.. 초반같지않고 권태롭고 마음식은거 맞으면서 쓰니한테 말도안되는 죄책감심어주는 가스라이팅 대박이네.. 쓰니넘착해ㅠ
나도 좀 독립적인 타입이라 애인이 나한테 너무 사랑갈구하고 피곤하게하는거 싫지만.. 저건진짜 말이안돼 쓰니야 뭐 쓰니가 많은거 바랬나? 일반적인 남들하는 평범한데이트를 하자는건데 그걸 사랑갈구해서 지친다하면 어떡해그럼 처음에 쓰니한테 했던행동들은 원래 본인이 아니라는거야?ㅋㅋㅋ 그냥 이제 볼장 안볼장 다봤고 지겨워진거 티 팍팍나는걸...
헤어지기싫어하는 이유도 그냥 계륵같은 느낌인것같은데? 남주긴 싫지만 지가 애정주고 신경쓰기도싫은.쓰니28이고 결혼생각있으면 시간낭비하지말고 헤어지길추천
고작6개월에 나한테 사랑을갈구하니어쩌니 하는 소리하는 사람 만나기엔 내가너무아까울듯

4일 전
글쓴이
헤어지는게 답 인거같지..? 하도 나한테 저러길래 아 내가 너무 애인을 못살게 굴었다 싶어서 혼자 막 자책하구 그러다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뭘 그렇게 바랬나 싶더라 진짜 그냥 남들 다 하는 데이트 하고싶다고했던거구 나도 어느정도 집순이라 그렇게 많이 나가는거 원하지도않는 사람인데ㅠㅠ 다른 친구들 남친이랑 나가 노는거 부럽다 이랬더니만 남들니랑 비교할건아니고 이러더라ㅋㅋㅋㅋ 하... 초반에는 그렇게 잘했으면서 지금은 왜이렇게 달라졌냐 했더니 초반에는 꼬시기위한 노력이었고 이젠 그렇게는 못한대.. 나 진짜 이상한 사람한테 걸린거같아 ㅠ
4일 전
익인3
서서히 정떼고 헤어지렴.. 그 한다는 노력이 고작 6개월밖에 안가는 남자를 왜 만나니.. 쓰니나이가 너무아까움
남자말대로 처음에 엄청쏟아부었다 그래서 못한다 그런논리라면 아마 같이안살고 계속 긴장하면서 밖에서 데이트했으면 진작헤어졌을듯 더이상 노력하는거 싫고 제풀에지쳐서
6개월에 저렇게 무신경한데 결혼은무슨결혼이야ㅋㅋ
평생 40 50년 같이살아야되는데 벌써저러면 결혼하면 나중에는 생사확인도안되겠다

4일 전
글쓴이
3에게
근데 헤어져야지 이렇게 맘 먹다가도 나 자꾸 내 자신을 자책하게된다?ㅠㅠ 아 내가 너무 징징거리고 대화하자고 보채고 난리쳐서 쟤가 저렇게 변했나보다 내 잘못이다 이러고ㅜㅜㅜ 정말 그랬던 이유는 너무 외로운 감정이 들어서였는데 하... 이거 가스라이팅 당해서 이런거겟지 ㅠㅠ

4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응 가스라이팅 이게 참 객관적으로 한발짝 물러서서 제3자의 입장으로보면 너무 명확히보이는데 당사자가 되면 흐린눈하고 애써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합리화하게되더라고.. 쓰니도 쓰니친구남친이 저런다하면 당장 헤어지라고 했을걸..그게 내 일이 되니 감정이 앞서서 남친의 행동을 납득하고싶고 그러려면 결국 나의행동이 잘못됐다 결론내려버릴수밖에.. 어떻게든 헤어지지않을 명분을 찾고싶을뿐인거야

4일 전
글쓴이
3에게
맞아 헤어지지않을 명분을 찾는다는말 딱 맞는거같다 ㅠㅠ
에휴.. 진짜 처음 그 모습으로는 다시 돌아올수없는거겠지? 그게 꾸며진모습이었고 지금이 쟤 진짜 모습이니까.. 어떻게 이렇게까지 달라질수있는지 소름이돋는다 ㅋㅋㅋ 방도빼도 이쪽으로 발령도 받았는데 진짜 하도 같이 살자하고 자기는 진짜 확신이있다 너랑 결혼이다 이러면서 입에 발린 말 겁나해서 믿었건만....ㅠㅠ

3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쓰니 앞으로 사람만날때 초반부터 애정공세 퍼붓고 결혼얘기하는사람 조심해.. ㅠㅠ 그 짧은시간동안 뭘 안다고 결혼얘기며 동거얘기가나와.. 난 그만큼 나를 가볍게생각하는것같아서 기분나쁨
몇년만나고 부모님 상견례까지 해도 파토나는게 결혼이고 그만큼 인생이 걸린일이라 신중해야하는데 초반에 솔직히 보이는거라곤 외적인거밖에 더있어? 거기빠져서 결혼얘기라니.. 쓰니보고 뭐라하는게 아니라 멋모르고 휩쓸리듯 어어어하다가 쓰니처럼 되는케이스 몇번봐서ㅠ안타까움..

3일 전
글쓴이
3에게
응 조언고마워ㅠㅠ 가스라이팅이라는거 알고 정신차리려 하는데 자꾸 또 내 자책하고되고 이러네ㅋㅋㅋ 빨리 정을 떼버려야겠어.. 더 끌수록 나만 손해인 관계인데ㅎㅠ 쟤 집에서 폰 만질때마다 다른 여자랑 연락하는거같고 신경쓰여서 미치겠는데 걍 애써 무시하는중이다ㅋㅋㅋㅋ 이렇게까지 힘들게 하는게 연애 맞나싶어ㅠ 집부터 알아봐야지..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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